케이로스 감독은 19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스페인은 공을 다루는 솜씨가 뛰어나 상대하기 매우 어려운 팀"이라면서 "스페인을 이길 마술과 같은 공식이 있다면 100만 유로라도 주고 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스페인처럼 슈퍼맨은 없지만, 초인적인 책임감을 느끼고 헌신하는 선수들로 뭉쳤다"면서 "집단으로 수비하다가 기회를 틈타 역습으로 골을 넣으면 모로코전처럼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이란은 스페인에 집중하지 않고 우리 자신의 플레이를 생각해야 한다"며 "스페인전이 미국프로농구(NBA)라면 모르겠지만, 축구는 모든 경기가 복권과 같아서 해봐야 안다"고 덧붙였다.
또 "우리는 경쟁하려고 러시아에 왔지 변명하려고 온 건 아니다"라면서 "스페인의 실력을 존경하지만, 우리도 잃을 게 없는 만큼 이란팀의 색깔을 내는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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