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메시에게 86년도의 마라도나처럼 슈퍼맨같은 플레이를 원하지만... 그 당시의 아르헨티나는 마라도나의 원맨팀이 아니었습니다. 훨씬완성도 있고 마라도나가 없더라도 충분히 강팀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팀이었죠. 포지션별로 스타들이 즐비했고요. 현재는 아르헨티나는 공격진에 몇몇 유명한 선수들이 있긴 하지만 메시를 도와준다고 말할만한 활약을 하는 선수는 거의 없습니다. 4년 브라질 월드컵때도 그야말로 메시가 멱살잡고 결승까지 간거였죠.
바르셀로나에선 상대팀이 메시에 수비3명 4명을 매번 붙이기가 힘들죠. 바르사에는 메시말고도 위협적인 선수들이 너무 많거든요. 하지만 아르헨티나의 메시는 다릅니다, 메시만 막으면 나머지는 이름값만 높은 고만고만한 선수들이죠. 솔직히 메시를 제외한 현재 아르헨의 전력은 강호라고 하기에도 민망한 수준입니다.
축구가 11명이 하는 경기라는게 너무나도 절실하게 느껴지는 시합이었습니다. 의미없는 이야기지만 아르헨, 스페인 이중국적자였던 메시가 아르헨이 아닌 스페인을 선택했더라면 어땟을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