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형 넘어지면서 전방으로 정확하게 패스 찔러 주는거 보고 입 벌리고 앉아 있다가
나중에 중거리 슛 보고 혼자 소리 질렀습니다...
모후!
마라도나 인종차별 제스쳐 한 이 후로 눈에 났었는데, 3:0 으로 발리는 거 보고 참 꼬시다고 생각했습니다. 경기 매너도 별로고..(물론 크로아티아도 아르헨티나를 아주 거칠게 수비 하기도 했었죠.)
경기 내내 메시에게 패스가 안 가도록 중앙에서
공간을
완벽하게 커버하고 역습 기회 때는 100미터 달리기 대회 처럼 한 3명 4명이
뛰어가는 거 보고 저렇게 뛰면 후반은 어떻게 뛰나? 했는데 똑같이 후반전에서도 질주 하더라구요. 어마어마한 체력에 기겁했습니다.
팀 전 선수가 경기 끝날 때 까지 스팀팩 맞은 것처럼 뛰어 다니더라구요.
국대경기 보고 나서 그런지는 몰라도....
이름 값도 세계에서 안 빠지는 선수들이 죽을 듯이 뛰어 다니는데, 이야, 쟤네들 축구 실력 중에 체력도 월클이구나 생각했습니다.
이번 월드컵에 지난 유로 2016년에 보여 줬었던 팀 전술이랑 비슷하게 보이는데 훨씬 더 진화해서 완성된 전술로 돌아 왔더라구요. 시간이 흐르면서 팀이 아주 강한 완성형으로 자리 잡은게 느껴졌었습니다.(우리나라는 월드컵 본선에서도 전술 시험하는데...전술이 있긴 하지만 없는것과 마찬가지여서 나중엔 상대팀이 우리가 무얼 할 지 전혀 감도 못잡을 거야. 아 물론 우리팀 선수들도... ).
암튼 월드컵 혼자 씹어 먹을 기세던데, 만약 준결승까지 올라 간다면 저는 상대팀이 누구든 크로아티아의 우승을 점치고 싶네요.
만일 스페인과 어디서든 KO매치에서 만난다면 아주 멋진 경기가 나올듯.
아 그리고 진짜 모드리치가 못하는게 머죠???
잘생기는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