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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판곤 위원장의 시스템 인사 1호, 김학범 감독 (향후 대표팀 감독 선임 관련 정보)

  • 작성자: 유럽피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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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기사
  • 2018.06.24
mug_obj_15198023896877380.jpg [골닷컴] 김판곤 위원장의 시스템 인사 1호, 김학범 감독 (향후 대표팀 감독 선임 관련 정보)

이전에 없던 다각화된 평가와 거듭된 검증의 시스템 인사로 김학범 감독이 23세 이하 대표팀을 맡게 됐다


지난 12월 국가대표감독 선임위원회를 이끄는 리더가 된 김판곤 위원장은 감독으로 대표되는 대한축구협회의 가장 중요한 인사 시스템에서 신뢰 회복을 강조했다. 객관적 기준을 통해 납득할 수 있는 인물을 선발하는 시스템이 돌아선 외부의 시선을 바로 잡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김봉길 감독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 선임은 김판곤 위원장이 강조한 시스템 인사의 첫 시험대였다. 그리고 선택은 김학범 감독이었다.  


지난 1월 열린 AFC(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에서의 부진으로 감독 교체가 불가피해진 상황에서 한달 간 중지를 모은 감독 선임 소위원회는 김학범 감독을 최종 적임자로 결정했다. 6명의 소위원회 위원 중 노상래, 박건하, 정재원, 스티브 프라이스 4명이 모여 김판곤 위원장과 열띤 토론을 가졌다. 


선임 조건은 분명했고, 그 과정도 치밀했다. 국내외 프로 클럽 등에서 중장기 과정에서 성과를 낸 인물을 포함 10명의 후보군을 짰다. 두 차례 회의를 통해 4명의 최종 후보군으로 압축했다. 주관적 의견만이 아닌 비디오 자료, 주변 인물 인터뷰 등 다각화 된 기준이 들어갔다. 그 과정을 통해 소위원회는 후보 감독의 철학, 스타일, 현대 축구에 필요한 요소에 대한 이해도 등을 꼼꼼하게 살폈다.


김판곤 위원장은 새로운 U-23 대표팀 감독 선임을 준비할 때 약속한 것처럼 그 과정을 토명하게 공개했다. 설 연휴 이후 최종 후보 4명과 심층 면접에 돌입했다. 1명의 후보가 고사하며 3명의 후보가 남았고 김판곤 위원장의 인터뷰 자료까지 더해져 28일 오전부터 최종 회의가 시작됐다. 이전처럼 투표는 없었다. 김판곤 위원장은 “앞에서 한 말과 실제 선택이 다른 걸 원치 않았다. 위원들에게 가감 없이 다 표현해달라고 했고 서서히 의견을 좁혀갔다”라고 말했다. 


김학범 감독은 극과 극의 환경에서도 성과를 냈던 과거의 경험, 코치부터 프로팀 감독까지의 과정, 내유외강형 캐릭터 등 많은 부분에서 가장 근접한 인물이었고 최종 선정이 됐다. 김판곤 위원장은 “최대한 공정한 과정을 거치기 위해 노력했다.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객관적이고 상식적인 선임을 하고 싶었다. 과정이 금메달을 보장하지 않지만 축구협회가 신뢰를 회복하는 모습이라 생각한다”라며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도입된 '감독 선임 프로세스'에 대한 부분


-감독 선임 과정을 설명해 달라. 


▶소위원회는 우선 국가대표 감독 선임을 위한 프로세스를 만들었다. 우리가 세운 기준과 절차에 따라 여러 번의 회의를 거쳤고 약 10명의 후보를 직간접적으로 알아봤다. 이후 다시 한 번 과정을 거쳐 4명의 후보를 선정했다. 그 4명의 후보를 내가 직접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모두가 이번 프로세스를 긍정적으로 바라봐줘서 고마웠다. 인터뷰를 정리해서 위원들에게 전달했다. 후보들 중 한 분이 정중하게 고사했고 세 분 중에서 최종 결정을 내렸다. 그 결과 김학범 감독을 아시안게임 및 올림픽 감독으로 선임했다


- 감독 선임 프로세스 과정은 만족스러웠나. 


▶프로세스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세워놓은 프로세스가 다른 분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를 원했다. 때문에 아주 디테일하게 논의하려고 노력했다. 물론 우리가 세운 과정을 통했다고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는 감독을 선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래도 객관적이고 공정한 절차를 통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게 잃어버린 팬들의 신뢰를 되찾는 데 중요한 지점이라 생각했다. 예전과는 다른 절차였기에 후보들이 불편해하지 않을까 우려했는데, 긍정적으로 바라보셨다. 


월드컵 전 대표팀 관련 인터뷰 내용 


- 월드컵 대표팀 지원 때문에 눈코 뜰새 없이 바쁘신 것 같다. 


나의 주 임무는 대표팀의 감독을 선임하고 평가하는 동시에 대표팀을 관리 및 지원한다. 내가 들어온 시점에는 모든 감독이 임명된 상태였기 때문에 나는 어떻게 이들을 잘 지원해줄지를 고민했다. 그리고 대표팀의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다음을 준비하는 전략을 짜기 위해 5개 소위원회(감독선임, 스카우트, TSG, 정보전략, 스포츠과학기술) 를 만들어 각 파트별로 전문성 있는 평가와 대표팀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젊고 유능한 인재들을 모셔와 일하고 있다.


현재 월드컵 대표팀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파트는 정보전략 소위원회다. 마이클 김 FC안양 코치, 한준희 축구해설가, 백종석 동국대 코치가 리서치 및 외국어 능력이 뛰어나고 축구에 대한 감각이 있다. 2주에 한 번씩 내가 리포트를 받아서 감독에게 전달하는데 정말 좋은 정보들이 담겨있다. 월드컵 상대팀 선수의 부상, 이적, 감독의 인터뷰 등 팀 내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전해주는데 감독이 전략을 세우는데 유용한 정보들이다. 심지어 부상 부위와 회복 기간, 대체선수로 누가 뽑히는지도 파악해서 알려준다. 나머지 파트에서도 주어진 역할을 잘 하고 있다.


- 대표팀이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고 확신하는가. 만약 기대 이하의 성적이 나온다면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가 바빠질 수도 있다.


어려운 질문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뒤처지는 것은 사실이다. 인정해야 한다. 냉정하게 보면 어려운 조다. 독일은 디펜딩 챔피언이고, 멕시코는 항상 16강에 가는 팀이다. 어려운 조에 들어갔지만 중요한 것은 얼마만큼 우리의 경기력을 발휘하느냐다. 나도 지도자 시절에 항상 약한 팀을 많이 맡았는데 약팀이 강팀을 상대로 최소한 비기는 전략은 꽤 있다. 이길 수 있는 전략도 있다. 그런 전략을 잘 세우고 간다면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나도 모니터링을 하면서 제언할 것이 있다면 상기시켜 줄 것이다.


일단 모든 걸 떠나서 나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은 항상 좋은 지도자의 포트폴리오가 잘 정리돼 있어야 한다. 감독은 당장이든, 먼 미래든 바뀔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준비돼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국내외 지도자 리스트를 만들고 있다. 적어도 놀라서 허둥대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리고 신 감독님이 좋은 경기력과 결과를 보여주신다면 또 그에 합당한 평가를 받으셔야 한다.


http://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3397213&memberNo=21480423&vType=VERTI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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