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에서 경질된 드웨인 케이시 감독이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드웨인 케이시 감독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바커 행어에서 열린 2018 NBA 어워즈에서 올해의 감독에 선정됐다.
케이시 감독은 브래드 스티븐스(보스턴), 퀸 스나이더(유타)와 함께 감독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케이시는 이미 감독 협회에서 선정하는 올해의 감독에도 뽑혔던 상황. 하지만 경쟁자들이 만만치 않아 수상을 확신할 수 없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결국 미디어는 케이시 감독에게 가장 많은 표를 줬다.
2011년부터 토론토 지휘봉을 잡은 케이시 감독은 지난 시즌 토론토를 창단 첫 동부지구 1위로 이끌었다. 59승 23패로 정규시즌을 마쳤는데, 이는 토론토 프랜차이즈 신기록이었다. 선수단 구성이 이전 시즌과 거의 동일한 상황에서 팀 색깔을 바꾸고 식스맨들을 성장시켰다. 토론토 역사에 남을 시즌이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의 부진이 케이시 감독의 발목을 잡았다. 2라운드에서 클리블랜드를 만나 4전 전패로 허무하게 무너졌다. 결국 시즌 종료 후 토론토는 케이시 감독 경질을 선택했다. 디트로이트가 야인이 된 케이시 감독에게 손을 내밀었고, 결국 케이시 감독은 디트로이트와 5년 계약을 맺고 새 둥지를 찾았다.
토론토 소속의 감독이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한 것은 2007년 샘 미첼 감독 이후 11년 만이다. 케이시 감독이 디트로이트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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