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카잔(러시아) 권영준 기자] “독일을 이기기 위해 준비한 것은 있다. 지금 말하긴 어렵다. 내일 경기에서 보여주겠다.”
2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신태용 감독의 일문 일답
-(독일기자) 독일의 뢰브 감독과 닮았다는 소리를 듣는다.
“세계적인 명장과 비교가 된다는 것 자체만으로 영광이다.”
-16강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것은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뜻하는 것인가.
“독일이 우리보다 강하기에 쉽진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 하지만 공은 둥글다. 우리에게도 기회는 온다. 멕시코가 독일을 이겼듯이 우리도 그러지 말란 법이 없다. 이기기 위해 경기할 것이다.”
-변수가 많다.
”우리의 계획도 어긋났고, 독일 또한 어긋났다. 사실 독일이 앞선 1~2차전을 잘 치른 뒤 좀 편한 상태에서 우리와 만났다면 주전들을 배제한 멤버로 나올 수 있진 않을까 생각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F조 뚜껑을 열어보니 혼전 양상이다.”
-기성용이 빠진다.
“중추 역할을 하는 기성용의 부상은 상상 못 한 것이다. 그것도 2차전 때 다친 것이기에 (시간이 부족해) 대처가 쉽진 않다. 지금 머리가 복잡하게 돌아가고 있다.”
- 기성용을 대신할 주장은.
“11명 중 한명이 완장을 찬다. 심리적으로 가장 안정적인 상태를 보이는 선수가 완장을 찰 것이다.”
-독일전은 준비하는데 시간이 부족하다.
“사실 조추첨 직후 3개 국가에 대한 분석은 풀가동 해다. 1, 2차전도 분석했다. 하지만 여유가 없는 것은 맞다. 전술적 호흡은 시간 부족한 게 사실이다.”
-3차전에 나설 대표팀의 면모는.
“시간이 지나면서 조직력은 좋아질 수 있으나. 가장 좋은 팀이라고 말하긴 힘들다."
"부상 때문에 주축 선수 절반은 잃었다. "
"상대는 디펜딩 챔프다. 분명 쉽지 않은 싸움이다. "
"그러나 1%의 희망이라도 놓치지 않을 생각이다."
"마지막까지 투혼을 발휘해서 유종의 미를 거둘 준비를 하고 있다.”
-독일과 맞설 우리의 무기는.
“객관적인 전력은 독일이 한 수 위다. 그러나 이기기 위해 준비한 것은 있다."
"지금 말하긴 어렵다. 내일 경기에서 보여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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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발...또 그놈의 트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