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8일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독일을 2-0으로 눌렀다. 독일은 이번 패배로 한국에도 밀려 F조 4위로 탈락해, 1938년 이후 80년 만에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경기 후 독일 빌트는 "가짜 요기가 이겼다(Der falshe Jogi hat gewonnen)"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신 감독과 뢰브 감독의 대결을 조명했다. '요기'는 뢰브 감독의 별칭인데, '가짜 요기'는 신태용 감독을 의미한다. 앞서 독일 함부르크 모르겐포스트는 지난 2012년 "신태용은 아시아의 뢰브 쌍둥이"라고 표현한 적이 있다. 패션과 헤어스타일 등이 흡사해 신 감독과 뢰브 감독이 비슷하단 평가가 많았다.
빌트는 "월드컵 악몽(WM-Albtraum)"이라면서 "우리는 더이상 가치가 없다. 독일의 월드컵 역사상 가장 불명예스러운 일이 생겼다! 처음 예선 라운드에서 탈락했다. 비극적인 그룹 내에서 혼란스러운 결말이 나왔다. 악몽"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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