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은 맨시티에서 뛰던 잉글랜드 청소년대표 바비 던컨의 영입을 마무리지었다.
17세의 던컨은 스티븐 제라드의 조카이고 이젠 제라드의 길을 따라 200,000 파운드의 이적료로 리버풀에 합류할 것이다.
리버풀은 그에게 쏟아지던 토트넘, 유벤투스, 모나코 그리고 로마의 관심을 막아내고 3년간의 계약에 합의했다.
리버풀 에코에 따르면 던컨은 지난 8월, 시티의 엄청난 계약을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거절했다.
하지만 시티는 그를 계속 붙잡으려 했고 리버풀이 잉글랜드 내 다른 유소년 선수 영입 금지를 당하며 리버풀은 그의 선택지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이후 던컨은 소속팀 없이 위건의 1군 팀과 훈련했고 감독 폴 쿡의 지도를 받으며 비공식 경기들에만 출전했다.
그는 다시 잉글랜드 U17팀에 뽑히기 시작하며, 지난달엔 팀의 일원으로 U17 유럽 챔피언쉽 4강까지 진출했다.
처음 리버풀은 던컨을 영입하기 위해 내야 할 보상금이 1m 파운드라는 점에 난색을 표했으나
시티가 던컨의 커리어에 1년동안 공백이 있었다는 점, 그리고 이적을 원하는 이유가 오직 축구 내적인 이유라는 점, 그리고 오랫동안 지속된 밀당으로 인해 요구 보상금은 대폭 삭감해주면서 결국 200,000 파운드에 합의가 되었다.
http://www.mirror.co.uk/sport/football/transfer-news/liverpool-swoop-sign-steven-gerrards-128074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