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은 한국의 역사적인 승리에 놀라면서 독일을 조롱하고 있다. 4년 전 월드컵 준결승에서 독일에 1-7로 대패한 브라질은 대놓고 독일의 패배를 즐기고 있다. 브라질 매체 랜스스포츠는 지난해 독일 대표팀 크로스가 SNS에 새해 인사를 하며 브라질의 1-7 패배를 비꼰 것을 되갚았다. '해피 2018'이라며 독일의 0-2 패배를 똑같이 응수하며 조롱했다.
탈락 위기에서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한 아르헨티나의 한 매체는 "독일은 아르헨티나와 같은 기적을 만들지 못했다. 처음으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믿을 수 없지만 실제 벌어진 일이다"고 비꼬았다.
독일과 가까운 유럽 국가라고 해서 다를 바 없다. 영국의 선 스포츠는 독일이 최하위인 F조 최종 순위표를 게재하며 '순위표를 잘라 소장해뒀다가, 기분 안 좋을 때 꺼내 보고 웃어요'라고 재치있는 글을 실었다.
한국 대표팀을 이끌었던 히딩크 감독은 "그동안 독일은 조금 거만했다. 이제 벌은 받은 것"이라고 촌철살인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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