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총리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 안드레이 플렌코비치가 월드컵 결승전을 앞두고 가진 ‘프랑스24’와의 인터뷰에서 “동유럽과 중앙유럽 전체가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를 상대하는 크로아티아를 응원한다”고 밝혔다.
플렌코비치 총리는 “우리나라 이웃국가 축구 대표팀 서포터즈들은 마치 그들의 대표팀을 응원할 때처럼 크로아티아에게 응원과 지지를 보낸다”면서 유럽 중·동부 전체가 크로아티아편이라고 강조했다.
총리는 이어서 크로아티아가 인구 400만의 소국(小國)이고 26년의 짧은 역사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월드컵에서 2번이나 준결승에 오른 것을 두고 “위대한 성공”이라고 설명했다.
크로아티아는 1991년 구 유고슬라비아 연방에서 분리 독립했다. 이후 크로아티아는 월드컵 본선에 5회 출전해 두 번이나 준결승전(1998, 2018)에 올랐으며, 2018 월드컵에서 결승까지 올랐다.
플렌코비치 총리는 프랑스 매체와의 인터뷰인 만큼 “당연히 프랑스와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을 존중하기에 무례하게 굴고 싶지 않다”면서 직접적인 결과 예측은 피했다.
“크로아티아 대표팀이 보여온 실력과 기량은 우리가 낙관적인 생각을 해도 되는 타당성을 부여한다. 득점이 나오기만 해도 충분하다”며 크로아티아가 굳이 우승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입장을 밝혔다.
플렌코비치 총리는 우승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피하면서도 인터뷰 말미에 “Football is coming to Croatia(축구가 크로아티아로 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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