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MG는 유벤투스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이 4년 계약 이적으로 3억 4천만 유로를 즉시 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컨설턴트 기업인 KPMG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유벤투스 이적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마드리드에서 토리노로: 호날두 경제학'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유벤투스가 이번 이적으로 연간 €85m, 혹은 4년 동안 €340m를 벌어들일 것이라는 결론을 내놓았지만, 2018-19 회계연도에는 호날두의 영입으로 크게 긍정적인 효과는 보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KPMG는 다음 시즌 경기 당일 수익이 €55m에서 €70m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국내외 총 중계권료 수익은 €190m에서 €255m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보고서에서 KMPG는 실제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는 스폰서와 상품 판매 수익에서 나올 것이라는 결론을 내놓으며, 차후 2~3시즌 안에 다른 유럽 톱 클럽들과의 광고 수익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 유벤투스가 이를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보고서는 2~3년 안에 유벤투스의 광고 수익이 €195m에서 €220m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벤투스 브랜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는 아래와 같은 내용이 담겨 있다.

"직접적인 경제적 효과 외에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유벤투스 FC의 브랜드와 그들이 아직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는 소셜 미디어 노출에 크나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특히 아시아, 남아메리카와 중앙아메리카, 그리고 미국 내에서 호날두의 소셜 미디어 노출은 유벤투스가 더욱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하여 보다 높은 수익을 창출해낼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또한 보고서는 이번 이적이 호날두 자신과 세리에 A에 전반적으로 누출 효과를 미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경고

하지만, KPMG의 글로벌 스포츠 책임자이자 이번 보고서의 작성자인 안드레아 사르토리는 다음과 같이 경고했다. 

"보고서에서 강조된 긍정적인 면은 동전의 한쪽 면에 불과하다. 총체적인 분석이 고려되는 동전의 또 다른 한 면은, 유벤투스가 이런 부담스러운 투자를 함으로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담고 있다."

"실제로, 클럽은 수익과 마찬가지로 미래의 상황과 관계 없이 무조건적으로 발생하는 호날두의 이적과 관련된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사실, 제시된 수익 수치는 추정치이자 예측치이며, 이는 유벤투스의 경영 관리 능력과 팀의 경기 실적에 크게 좌우될 것이다."

http://en.as.com/en/2018/07/23/football/1532375027_66437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