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팀에 대하여는 분석도 안하고 신경도 안쓰고 나온 느낌...
만일 우리 팀이 최선의 스쿼드였다면, 그게 그나마 혹시 가능했을듯.
즉, 20명을 전부 베스트 최고의 선수로 구성했다면,
서브라도 기본실력있는 선수니 대신 들어가서 뛴다해도 기대가 되겠다만,
어디서 국내 프로리그에서도 거의 못띈,
듣보잡을 대여섯명 서브로 채워놓고, 그들을 내보내면,
뭘 하겠다고 생각한것임 ??
예를들어, 이강인도 최소 3개월 전이라도 미리 교섭하여
허락을 받아내고, 5-6명 프로리그에서도 듣보잡이었던 애들 대신에
가장 경쟁력있는 23세 이하 K리거들로 구성했다면,
허접 서브 골기퍼도 없었을 것이다...
손흥민있고 몇몇 잘하는 선수 있으니,
대여섯명은 끼워넣기로 대충넣어도
우승가능하다는 콘셉으로 엉성히 꾸며진 스쿼드...
이런 감독에게 사실 처음부터 기대하기 어려웠음..
그리고 감독의 전략, 축구철학 부재도 문제다..
전술능력만 능력이 아니라, 축구철학과 전략능력도 능력인데
국내감독 대부분은 이런 축구철학과 전략능력이 무능함.
상대편 심리, 우리편 심리,
상대를 격파하는데 맞는 전술 선택,
선수 교체시기, 교체선수 선정등
시시각각 변하는 전장터에서,
축구철학과 전략에 있어서 늘 무능한 형태를
보여줌..
전술은 지식으로 배울수 있지만,
전략과 축구철학은 그 감독만의 고유한 노하우...
히딩크로부터 전술만 배우고,
다 배웠다고 더이상 히딩크는 필요없다고
착각하는 홍명보...
차라리 박항서가 전술외에 축구철학을
어느정도는 제대로 보고 배은듯....
다 배우지는 못했을 지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