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은 28일 오후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한국전을 앞둔 최종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최선'과 '체력'을 강조했다.

그는 "조국인 한국의 팬들에게도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제가 일하는 축구를 사랑하는 베트남의 국민에게도 실망을 주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라며 "경기 내내 최선을 다하겠다"는 출사표를 내놨다.

한국과 베트남은 모두 8강전에서 120분 연장 혈투를 벌인 터라 이번 4강전의 키워드는 '체력 회복'이 됐다.

박 감독은 "한국과 베트남 모두 연장전까지 치렀다. 체력 회복이 관건"이라며 "기술적인 면에서 한국에 뒤지는 만큼 우리는 조직력으로 대응해야만 한다. 그러려면 체력이 많이 소모될 수밖에 없다. 우리는 기술보다 체력이 더 필요하다. 지금 상황에서 가장 걱정되는 것은 역시 체력"이라고 밝혔다.

베트남은 4강전에서 주전 수비수 도안 반 하우가 경고누적으로 나설 수 없고, 역시 수비수인 도 두이 만도 8강전을 치르고 난 뒤 탈수 증세로 제 컨디션이 아니다.

경기는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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