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이번 대회 활약이 아니었다면 그간 제이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했다는 소식정도는 접했어도
A대표감(후보 중 한명)으로는 절대 생각하지 않을 겁니다.
축구계에서는 제 생각과 달리 활약 정도 보고 알아서 국대로도 다시 써보고 하는 기회가 돌아갔을
수는 있겠지만 평소에는 국대에 오를 수도 있는 공격수 중에 황의조라는 이름이 제 머리에는 없었을
겁니다.
아시안게임 대단치 않고 금메달만 따면 그만이고 그 외에는 사실 별로 깔것도 크게 칭찬할것도
없는 대회로 생각하는 편이기는 하지만 적어도 황의조가 얻을 수 있는 것은 금메달만은 아닌 것
같아요. 이미 얻었다고도 할 수 있지만 제이리그에서의 활약에 대해서 나름대로는 인정하고
대표팀에 뽑혔을때 '쟤가 대체 왜 또?' 란 불만섞인 의문을 덜 받는 상황을 얻을 수 있겠죠.
그전 대표팀에서 좋지 못했으니 제이리그의 활약이 사실 크게 중요하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따지고 보면 리그 수준도 그렇지만 다른 선수들에 비해 독보적인 활약은 아니었기도
했지요. 그렇기에 그 활약이 주는 믿음이 사실 크지는 않았지요.
지금도 그것은 마찬가지 입니다만 예를들어 석현준이라던가 하는 경쟁자들은 여전히
유효하고 이번대회를 통해서 다른 경쟁자를 확실히 뿌리쳤다고 할 만한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경쟁할 수도 있는 최소한의 자격은 줄 수 도 있는 선수라는 생각정도는 아시안게임 본 사람이면
하겠죠.
그래봐야 대표팀에서 한 두번 부진하면 명성은 다시 하락할테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