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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소방관 순직, 모르고 기다리던…'두 고양이'가 남았다

  • 당귀선생
  • 조회 79
  • 2024.02.16
1월 31일 오후. 두 고양이, 흰둥이와 두부는 여느 때처럼 집에서 '집사'를 기다리고 있었을 거였다. 홀로 살던 집사의 단짝이었으므로.

집사와 고양이가 처음 만난 건 2018년 가을이었다. 당시 집사는 특전사 제대 후 태권도 사범을 하고 있었다. 흰둥이와 두부는 새끼 고양이였다.

이후 집사는 '사람 구하는 일이 더 보람 있을 것 같다'며 소방관 시험에 도전했다. 고된 공부를 하던 시절에도, 두 고양이는 언제나 함께였다. 2021년 8월, 경상북도 소방공무원 시험에 합격했을 때에도 기쁨을 함께 나눴다.

그날, 지난달 31일. 집사는 여느 때와 달리 집에 돌아오지 않았다. 저녁에도 밤에도, 다음날 아침에도. 이제는 5살이 된, 영문 모를 두 고양이가 집사를 하염없이 기다렸어도.

***

동물을 구조하고, 좋은 가족을 찾아주는 사람. 황동열 팅커벨프로젝트 대표는 설 연휴에 전화 한 통을 받았다.
"고 박수훈 소방관님이 키우던 고양이가 두 마리가 있는데, 팅커벨에서 돌보다 입양보내줄 수 있느냐고 했지요."

***

"고양이들을 볼 때마다 아들이 너무 생각나고, 마음이 아파서 이리 보낸다고요. 너무 많이 죄송해하며 부탁하시더라고요. 그 마음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지요."

황 대표는 아무 걱정 말라고, 입양센터 고양이방에서 잘 돌보다 좋은 가족에게 보내겠다고 안심시켰다.


http://v.daum.net/v/20240216070008977

흰둥이와  두부, 좋은 가족 만나길ㅠㅠ
가족들은 조금이나마 덜 아프시길..ㅠ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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