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부산교도소 재소자 CCTV 8일분 이미 지워져.."은폐 의혹" | 이슈빠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이슈빠



본문

숨진 부산교도소 재소자 CCTV 8일분 이미 지워져.."은폐 의혹"

  • robson
  • 조회 1198
  • 2016.09.20


부산교도소 측 "소송 중인 상황이라 답변 안 해"


지난달 20일 부산교도소에서 숨진 재소자가 사망 전 격리돼 있던 조사수용방의 폐쇄회로TV 영상 대부분이 이미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재소자 사망 사건을 두고 각종 의혹이 불거져 나오는 시점이었는데도 부산교도소 측은 증거보전을 하지 않아 CCTV 영상이 보존기한을 넘겨 자동 삭제되도록 방치했다.

부산교도소에서 숨진 두 재소자 이모(37)씨와 서모(39)씨의 유가족들은 지난 2일 부산교도소를 상대로 국가배상소송을 제기했다고 20일 밝혔다.

소송대리는 부산변호사회 인권특별위원회가 맡았다.

이날 변호인단과 부산지법 재판부는 부산교도소를 방문해 현장검증하고, 교도소 내 폐쇄회로TV를 증거로 확보했다. 검증절차에는 이씨의 유가족들도 동행했다.

부산변호사회는 재판부가 두 재소자가 숨진 조사수용방을 둘러보며 면적을 측정하고, 통풍·환기상태, 냉방시설에 대해 점검을 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두 재소자의 의무기록지와 교도관의 업무일지 등도 제출하도록 교도소 측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호사회는 이날 조사수용방의 폐쇄회로TV 영상 대부분이 지워져 있어 일부만 확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틀 동안 조사격리실에 수용돼있다가 지난달 19일 사망한 이씨와 관련된 CCTV는 모두 확보됐지만, 10일간 격리돼 있다가 지난달 20일 숨진 서씨의 조사격리실 CCTV는 8일 치가 지워졌고 마지막 이틀분의 녹화분밖에 확인되지 않았다.

변호사회는 부산교도소 측이 지원진 8일분에 대해서는 별도 보존조치를 하지 않아 지워지도록 방치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폐쇄회로TV는 녹화된 지 15일이 지나면 자동 삭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의 한 관계자는 "재소자가 숨진 사건을 두고 언론에서 각종 의혹을 제기하는 상황이었는데, 부산교도소 측이 증거보전을 하지 않았다는 것은 뭔가 잘못한 걸 감추려는 의도가 아니었겠냐"면서 "이씨의 CCTV는 모두 보존하면서 서씨의 CCTV는 일부만 보존하는 이유도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부산교도소 측은 별다른 해명을 하지 않았다.

부산교도소의 한 관계자는 "소송이 진행 중인 사안이라 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달 19일 부산교도소 조사수용방에서 이틀 동안 격리됐던 이씨가 고열증세를 호소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당시 이씨는 폭행사건에 연루돼 코뼈가 부러지고 눈에 멍이 든 상태로 격리됐다.

또 하루 뒤인 20일에도 평소 지병으로 치료 방에 수감됐던 서씨가 동료 수용자와의 언쟁으로 조사수용방으로 옮겨져 수감된 지 열흘 만에 패혈증 증세를 보여 병원 치료를 받았지만 숨졌다.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60920151604784&RIGHT_REPLY=R14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날짜
71664 중고차 허위 매물 찾아간 전직… 10.19
71663 어깨 부딪히자 시민 때리고 도… 1 10.21
71662 애완 하마에게 죽은 남자 10.30
71661 부끄러운 한국 플라스틱 쓰레기… 1 11.02
71660 군대 위수지역 폐지 그후 최근… 2 01.05
71659 한류가 천안문의 기억을 떠올리… 01.11
71658 김학의는 관심 많이 받네요 1 01.13
71657 마스크를 안쓴 강남구 보건소 … 01.30
71656 요즘 퍼지고있는 신종 보이스피… 02.15
71655 두산중공업 공장에서 일어난 사… 03.11
71654 노인들은 이걸 알면서도 그러나… 1 03.26
71653 맘스터치 싸이버거 품절 사태…… 04.02
71652 아파트 5층서 2세 쌍둥이 추… 05.25
71651 "북한 핵포기시 매년 630억… 06.06
71650 "300kg도 버티는데.." … 07.23
71649 이번 올림픽 논란 중 하나 08.07
71648 앰버허드의 조니뎁 협박 이력 8 05.22
71647 ‘탈의실 촬영’ 적발된 의대생… 10.18
71646 러시아, "독일, 나치의 러시… 01.26
71645 오늘 제주공항 운항 전면중단…… 01.24
71644 경찰, 유아인 귀국하자 공항… 02.09
71643 젤렌스키 무시하다 영국에 뺏겨… 02.10
71642 귀촌한 40대 남매에 발전기금… 02.14
71641 답없는 홍콩 근황 05.23
71640 2월 18일, 신문을 통한 오… 02.18

 

 



서비스 이용약관 개인정보 처리방침
Copyright © threppa.com. All rights reserved.
광고 및 제휴, 게시물 삭제, 기타 문의 : threppa@gmail.com
Supported by itsBK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