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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뉴욕타임스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분노에 젠더 문제가 덧입혀지다’란 기사에서 “한국 여성들은
이번 사태로 인해 ‘여성은 리더에 적합하지 않다’는 주장이 일까봐 분노하며 두려워하고 있다”며 “이미 성평등
지수가 낮은 한국에서 여성이 힘있는 자리에서 밀려날까 우려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박 대통령이 여성 인권을 위해 나선 적은 없으면서도 여성이란 성별을 ‘방패’로 이용해왔다고 전했다.
대표적으로 박 대통령 변호인으로 나선 유영하 변호사가 검찰 조사를 피하기 위해 “대통령이기 이전에 여성”
“여성으로서의 사생활”을 언급한 것이 꼽혔다.
뉴욕타임스는 “한국인들에게 박 대통령은 여성 대통령이 아닌 박정희의 딸”이라며 “이번 사태로 박 대통령에게
등돌린 나이든 보수 남성들은 박 대통령더러 ‘제대로 된 딸이 아니다’라고까지 한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여태까지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서 박 대통령의 성별이 도드라지는 이슈가 아니었지만 지금은
다르다”며 기사 말미에 2012년 대선 토론 당시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의 말을 인용했다.
당시 이정희 후보는 “박근혜 후보가 당선된다면 여성 대통령이 아닌 여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향신문 기사 ]
※ 기사전문보기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11221723001&code=940100
쥐시절 떠들어대던 국격이 지하로 파고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