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2012년부터 2016년 6월까지 4년6개월간 소송비용으로 48억 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MBC 경영진은 노동조합을 탄압하기 위한 입막음 소송을 남발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방송문화진흥회 자료에 따르면 MBC는 170일 파업이 벌어진 2012년 이후 4년6개월간의 소송
비용 48억 원 중 41%에 해당하는 19억9000만원을 노동조합과의 소송에 쓴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변호사 비용은 16억5000만원을 차지했다.
MBC는 이 기간 동안 250건의 심급별(1·2·3심) 사건 소송을 진행했는데 노조와의 심급별 소송
수는 66건이었다.
MBC 부당해고 및 징계 관련 소송에서 현재 재판결과가 나온 29건 중 노동조합측이 승소한
재판은 27건으로 나타났다. 압도적으로 노조 승률이 높다.
부당해고와 징계에 따른 체불임금과 지연이자까지 더하면 MBC 경영진이 지불해야 할 비용은
훨씬 더 커질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MBC 경영진이 직원들에 대한 근거 없는 해고와 부당징계로 패소를 거듭하며 회삿돈을 탕진
하는 것은 업무상 배임이나 다름없다는 지적이다.
MBC는 노조와의 소송에서 승소하기 위해 힘을 쏟은 것으로 비춰지고 있다.
올해 초 논란이 됐던 ‘백종문 녹취록’ 파문 당시 백종문 MBC 미래전략본부장은 한 극우인터넷
매체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소송비용이 얼마든, 변호사가 몇 명이, 수십 명이 들어가든 내
알바 아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 미디어오늘 기사 ]
※ 기사전문보기 :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32026
참으로 꼬라지하고는...
언제까지고 정권 딸랑이 노릇 할 수 있을 줄 아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