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인 넘어져 버스 덮쳐 1명 사망ㆍ15명 부상

[앵커]

오늘(28일) 오전 9시 42분쯤 서울 강서구청 사거리 인근에서 크레인이 시내버스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버스 승객 등 16명이 다쳤고 이 가운데 1명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세한 소식 보도국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오늘 오전 9시 42분 쯤 서울 강서구 등촌동 강서구청 사거리 하이웨이 주유소 앞에서 이동식 크레인이 넘어지면서 정류장에 정차해 있던 650번 시내버스 중간 부분을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등 16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나눠 옮겨졌습니다.

이 가운데 53살 여성 1명이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에 도착하기 전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크레인이 넘어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현장에서 인명 구조작업을 벌였습니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이동식 크레인이 공사장에서 건물 철거작업을 하던 중 붕대가 휘어져 공사장 밖으로 꺾이며 버스를 내리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사고 수습을 위해 공항대로 등촌3거리에서 강서구청입구4거리까지 차량을 통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