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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6.5m 떨어져도 코로나19 비말 감염 가능"

  • 국밥
  • 조회 923
  • 2020.12.01

냉난방기가 가동 중인 식당 등 실내에서는 2m 이상 거리를 뒀더라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비말에 의해 확산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좌석 간 이격으로 물리적 공간을 확보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공기 흐름을 고려한 배치가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다.

전북대학교병원은 예방의학과 이주형 교수 연구팀이 에어컨을 가동 중인 실내 공간에서는 6.5m 거리에서도 코로나19 비말 감염이 가능함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전북도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을 맡고 있는 이 교수와 연구진은 질병관리청 감염병 조사 시스템을 활용해 지난 6월17일 발생한 전주시 코로나19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조사해 2m 이상 떨어진 실내 좌석 공간에서 공기 흐름을 통해 전파된 사실을 확인했다.


조사 대상인 전주 확진자 A씨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전날 처음 의심 증상이 나타났고 이튿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연구팀은 코로나19 잠복기를 고려할 때 A씨가 같은 달 2∼15일 사이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A씨는 해외나 전주시 이외 국내 지역을 여행한 이력이 없었고 전주지역에서는 직전 2주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A씨가 기존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경우는 전주를 방문한 대전 확진자 B씨와 같은 식당에 머물렀던 순간뿐이었다.

연구팀은 이에 따라 B씨가 A씨의 감염원이 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폐쇄회로(CC)TV를 확인했다. 그 결과 A씨는 식당에서 1시간15분가량 머물다 B씨가 들와 6.5m 정도 떨어진 좌석에 앉은 뒤 5분쯤 지나 식당을 나갔다.

B씨가 식당에 머무는 동안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손님 11명, 직원 2명과 밀접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모두 검사한 결과 B씨의 좌석으로부터 4.8m 떨어진 곳에서 21분쯤 앉아 있던 손님 C씨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반면 A씨나 C씨보다 B씨와 더 가까운 좌석에서 오랫 동안 머물렀던 다른 손님들은 감염되지 않았다. 해당 식당은 창문이나 환기 시스템 없이 출입문 두 개만 있었고 당시 천장에는 에어컨 2대가 가동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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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공기 흐름 경로와 감염자와 마주보는 방향으로 앉았는지 여부를 조사해 A씨와 C씨가 앉아있던 방향으로 공기가 순환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최소 2m 이상 물리적 거리뿐만 아니라 공기 흐름을 고려한 좌석배치의 중요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이 교수는 “가까운 곳에서 오래 머물렀던 손님들보다 멀리서 잠깐 있었던 손님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은 공기흐름 경로 때문임을 확인했다”며 “역학조사 시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를 포함하는 방식을 바꾸고, 실내시설 조사 시에는 좌석 배치와 냉난방기 위치, 바람 방향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http://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3528836?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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