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다큐멘터리 영화 '노무현입니다'가 개봉 둘째날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 영화 중에서는 1위다.
27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노무현입니다'(감독 이창재, 제작 영화사 풀)는 지난 26일 일일 관객수 9만4791명, 누적 관객수 18만856명을 기록했다.
개봉 첫날 일일 관객수는 7만8014명. 하루만에 10만명 가량을 동원하며 인기리에 상영 중이다.
'노무현입니다'는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지지율 2%의 꼴찌 후보에서 대선후보 1위, 국민의 대통령이 되기까지를 그린 작품으로, 영화에는 노 전 대통령의 오랜 정치적 동지였던 문재인 대통령의 인터뷰가 포함돼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다큐 영화 ‘노무현입니다’ 20만 육박, 역대 최고 기록 도전
다큐멘터리 영화 ‘노무현입니다’가 이틀만에 약 20여만 관객을 동원하며 심상치 않은 기류를 보이고 있다.
27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노무현입니다’는 26일 하루동안 9만 4,554명을 불러모아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개봉 이틀만에 누적관객수 18만 619명을 기록, 역대급 다큐 흥행을 노리고 있다.
25일 개봉 첫날 7만 8,397명으로 최고 오프닝스코어를 기록하더니 심상치 않은 기세로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것. ‘워낭소리’(1,091명),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8,607명), '무현, 두 도시 이야기‘(1,387명), ’울지마, 톤즈‘(2,533명) 등 역대 화제의 다큐멘터리들의 오프닝스코어를 가뿐히 제쳤다.
지금까지 다큐멘터리 영화 중 최고 흥행작은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2014)로, 총 480만명의 관객을 모은 바 있다.
영화는 국회의원, 시장선거 등에서 번번이 낙선했던 만년 꼴찌 후보 노무현이 2002년 대한민국 정당 최초로 치러진 새천년민주당 국민경선에서 지지율 2%로 시작해 대선후보 1위의 자리까지 오르는 드라마틱한 과정을 생생하게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