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임원 없는 기업, 내년부터 나스닥 퇴출” | 이슈빠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이슈빠



본문

“여성 임원 없는 기업, 내년부터 나스닥 퇴출”

  • M4A1
  • 조회 1393
  • 2020.12.05

내년부터 여성 임원이 없는 기업은 세계 2위 규모의 증권거래소인 나스닥(NASDAQ)에 발붙이기 어려울 전망이다. 상장도 불가능하고, 상장된 기업도 퇴출당할 수 있다.

나스닥은 1일(현지시간) 상장기업에 최소 여성 1명과 아프리카·라틴·아시아계 등 소수 인종 및 성 소수자(LGBTQ) 최소 1명을 이사진에 포함해야 한다는 지침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외국 기업이거나 일정 규모 이하의 기업의 경우 ‘여성+소수계층’의 조합 대신 여성만으로 최소 쿼터인 2명을 채워도 된다. 나스닥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을 받아 내년부터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나스닥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큰 거래소다.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장된 기업만 약 3300개에 이른다. 애플과 메신저 서비스 라인(LINE) 등이 나스닥 소속이다.

이번 혁신의 기치를 든 인물은 아데나 프리드먼(51·사진) 나스닥 최고경영자(CEO)다. 2017년 나스닥 사상 첫 여성 CEO에 올랐다. 1993년 나스닥에 입사한 프리드먼은 2011년 세계적 사모펀드인 칼라일그룹으로 자리를 옮긴 뒤 2014년 나스닥에 최고재무책임자(CFO)로 복귀했다. 아들 2명을 둔 워킹맘에 태권도 예찬론자이기도 하다. 태권도 검은 띠 유단자다.

프리드먼은 1일 CNBC와 인터뷰에서 “다양성의 중요성은 모두 인정하면서도 이를 실천하는 기업은 거의 없다는 점을 보고 우리가 먼저 변화를 주도하기로 했다”며 “더 포용적인 자본주의를 만들기 위한 진전이며 나스닥의 목표는 경제를 더 강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리드먼은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상장기업이라면 ESG 중 어느 하나를 택하는 게 아니라 셋을 모두 충족해야 하는 시대”라고 말했다. ESG는 기업을 재무적 성과만으로 판단하던 전통적 방식에서 벗어나 환경(Environment) 문제와 사회(Social) 이슈, 지배구조(Governance) 등을 따져 판단하는 것이다.

능력 아닌 태생적 또는 개인의 사회적 특성이 기업 경영 능력의 판단 기준이 될 수 없다는 불평도 나왔다. 보수 성향의 법률 시민단체인 주디셜 워치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떠올리게 하는 요구”라고 반발했다.

하지만 다양성은 미국뿐 아니라 유럽 등 해외에선 이미 주요 이슈로 자리 잡았다. 독일 정부는 지난달 2000명 이상을 고용한 상장기업의 경우 여성 임원 1명을 의무적으로 임명하도록 했다.

http://n.news.naver.com/article/025/0003058047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2000mAh님의 댓글

  • 쓰레빠  2000mAh 2020.12.05 11:30
  • SNS 보내기
  • 능력 사회에 이게 무슨 개소리일까
0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날짜
49284 일본, 전국민 무료 코로나 백… 12.05
49283 “여성 임원 없는 기업, 내년… 1 12.05
49282 내일 거리두기 단계 또 강화할… 12.05
49281 전 세계 총 확진자 6600만… 12.05
49280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 검… 12.05
49279 코로나 후폭풍 지구촌 보릿고개… 12.06
49278 자동차 옵션질 레전드 12.05
49277 자전거 급브레이크 12.05
49276 "아줌마 만지면 뭐 어때" 부… 12.06
49275 [속보] 美의회 "화웨이 쓰면… 1 12.06
49274 원룸 퇴거한 여자 세입자 방 … 12.06
49273 피 한 방울 안 섞인 이웃들에… 12.05
49272 부산 29명 확진···'강아지… 12.05
49271 서울 도시 개발을 어찌해야하는… 12.06
49270 '68세' 조두순, 1시간에 … 1 12.06
49269 성남시 중원구청 일시 폐쇄…공… 12.06
49268 오늘자 대입 논술시험 현장 12.06
49267 이번 서울시 방역대책이 노답인… 1 12.06
49266 中 백신공장서 퍼뜨린 브루셀라… 12.06
49265 대법 "강간당한 뒤 `괜찮다'… 1 12.06
49264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 1 12.06
49263 광주 모 교회서 내부 갈등에 … 12.06
49262 비수도권.. 거리두기 8일 … 12.06
49261 코로나19 신규확진 631명.… 12.06
49260 군대 스마트폰 반입 이후 이용… 12.06

 

 



서비스 이용약관 개인정보 처리방침
Copyright © threppa.com. All rights reserved.
광고 및 제휴, 게시물 삭제, 기타 문의 : threppa@gmail.com
Supported by itsBK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