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생 노리는 4000% 살인금리…‘댈입’ 아시나요? | 이슈빠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이슈빠



본문

중고생 노리는 4000% 살인금리…‘댈입’ 아시나요?

  • 센치히로
  • 조회 819
  • 2021.06.21
http://n.news.naver.com/mnews/article/056/0011067220

"댈입해드려요"
"당일 급하게 돈 필요하신 분들 문의주세요"
"당일 비대면 꽁돈 10만원 가능!"

이런 식의 광고문구를 보고 보신 적 있으신가요? 아마 보신 적 있다면, 적은 금액으로 돈이 필요한 청소년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댈입'은 "10만원 빌려줄테니 일주일 뒤 18만 원 상환해달라"는 식으로 접근합니다. 소득이 없는 청소년 같은 경우 이런 대출이 눈에 번쩍 들어오기 마련입니다.


■ '댈입'?…청소년 위협 불법대출 활개

'댈입'이 뭐냐고요. SNS에 뜨는 광고문구 중 하나인데요. '대리입금'의 준말입니다.

10만 원 빌려 일주일 뒤 18만 원 갚는 걸 별것 아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연이자로 따지면 4,171%라는 살인적인 금리를 내는 겁니다. 법정 최저금리(24%)를 넘는 불법 사금융입니다.

아이돌 기획상품(굿즈)나 게임아이템 등을 구매하려는 청소년들에게 '대리입금'이라는 부드러운(?) 단어로 접근하는 식입니다. 이자는 '수고비'라고 하고, 늦으면 '지각비'를 내라고 하는 게 더 기막힙니다.

보통 상환을 일주일 연기하려면 10만 원의 20%인 2만 원만 내면 된다고도 합니다. 그렇게 몇 차례 상환이 연기되면, 또 다른 업체를 찾아 대출을 받고 첫 대출을 갚게 됩니다. 이제 또 돈을 구해야 하는 겁니다.

이게 '댈입' 같은 '불법 사금융'을 악순환이라고 부르는 이유입니다.

■ '코로나' 이후 금융 약자 노린 불법대출 광고…24%↑

댈입 뿐만이 아닙니다.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시민감시단과 제보 등을 통해 불법대출 광고를 수집했더니 눈에 띄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불법대출광고는 29만 8,937건으로 집계됐습니다. 2019년에 24만 288건이었는데, 24.4%가 증가한 겁니다. 지난해 코로나19 이후 소득 감소 등을 겪은 금융 약자들을 상대로 불법대출 광고가 더욱 기승을 부린 것으로 보입니다.

금감원이 전화번호 이용을 중지시키고, 게시글 삭제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의뢰하는 등 백방으로 나서지만, 근절은 어렵습니다.

불법대출 광고 방식이 변하고 있는 탓입니다.

■ 전화번호 이용중지? 번호 바꾸면 그만

불법대출 광고에 쓰인 전화번호로 전화해보신 적 있나요? 전화해보면 연결되기 쉽지 않습니다. 이런 번호는 아주 짧게 쓰기 때문입니다. 광고 후 시간이 좀 지났다면 사용하지 않는 번호라고 나옵니다. 그런 번호는 보통 2~3주 정도만 씁니다.

■ 수법은 실시간 진화…밀려난 4만 명 어찌 될까

'댈입' 같은 불법 사금융, 물론 쓰고 싶어서 쓰는 건 아닐 겁니다. 어려워진 상황에 급하게 돈이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약해진 사람들을 노리는 불법 사금융은 그 수법을 실시간으로 진화시킵니다. 빌려주는 것을 넘어 '보이스피싱'까지 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어려워진 금융 약자들을 상대로 빌려주는 대출을 내세워 보이스피싱까지 자행되는 겁니다.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날짜
40866 만성염증 체형에 좋은 건강주사… 10.10
40865 “꽃 배달 왔어요” 거짓말로 … 10.19
40864 갭투자 한 아버지 때문에 억울… 7 11.28
40863 20년된 다세대주택 종부세, … 12.06
40862 스타벅스 올렸는데..가격 인상… 01.12
40861 러시아 침공이 정말 우크라이나… 02.26
40860 강원소방본부, 해군 1함대 탄… 03.06
40859 "지방직들 탓에 차출돼" 국가… 03.11
40858 “우크라 참전 사망설 이근 무… 03.14
40857 '업무차질 커질라'…임직원 확… 03.20
40856 '촉법 소년 범죄' 줄어드나?… 1 03.30
40855 토스뱅크, 작년 이자순손실 -… 03.31
40854 상품권 결제 등 신한카드 부당… 04.14
40853 "나랑 연락하는 사람 아무도 … 04.18
40852 러시아에서 연 10억씩 받는 … 04.24
40851 박하선, 학폭 피해 고백 "교… 04.26
40850 비 오는 날, 아내의 부추전이… 07.04
40849 안동시청 '칼부림' 참극 40… 07.06
40848 "호텔 가자" 60대 유명 … 07.17
40847 '10월 결혼' 김연아 측, … 07.25
40846 노원구 거리서 현금 2200만… 1 08.05
40845 ‘꼬마 니콜라’ 삽화가 장 자… 08.12
40844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여성 징병… 08.25
40843 '전국노래자랑' 팝 가수 등장… 10.18
40842 "전동 바운서 3~4시간" 4… 11.09

 

 



서비스 이용약관 개인정보 처리방침
Copyright © threppa.com. All rights reserved.
광고 및 제휴, 게시물 삭제, 기타 문의 : threppa@gmail.com
Supported by itsBK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