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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주에 사과' 양주 할머니 동료들 "우리는 약자"

  • newskorea
  • 조회 791
  • 2021.06.05
4일 옥정호수공원 환경지킴이 어르신들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개들이 벤치에 앉았을 때 견주와 언쟁했던 당시 견주 A씨가 큰 소리로 B할머니를 나무라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당시 같은 장소에서 환경지킴이 업무를 하던 할머니들은 "우리가 다 목격했는데 개 임자(견주)가 B할머니더러 큰 소리로 '법'을 운운했다. B할머니가 한마디 하면 개 임자(견주)는 열마디했다. 지나가던 사람들이 보고 다 놀랐다"고 설명했다.

동료 할머니들은 "B할머니가 견주한테 '개를 벤치에 앉히면 어떡하냐'고 말했다. 그러면 견주는 '죄송하다'고 말하고 끝낼 일인데 따박따박 따지면서 '대체 어느 나라 법이냐'면서 소리를 질렀다. 견주의 목소리가 B할머니보다 더 컸다"고 주장했다.

또한 "견주가 부모님뻘 할머니한테 큰소리로 말했고 할머니가 한마디 하는 동안 견주는 두 마디씩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당초 사건을 목격하고 최초로 문제를 제기한 시민들의 제보와는 달리 견주와 언쟁했던 할머니는 끝내 사과를 거부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호수공원 일대 환경지킴이 팀장인 C할머니가 견주를 달래기 위해 '대리 사과'를 했다고 스스로 밝혔다. 그는 "우리는 약자가 될수 밖에 없다"고 푸념했다.

(중략)

A씨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전 옥정호수공원에서 반려견 2마리와 산책하던 중 화장실이 급해 개들을 정자 벤치 '엎드려'라고 지시한 뒤 꽁꽁 묶어두고 화장실을 다녀왔다고 한다.

마침 공원 내 화장실에서 마주쳤던 '환경지킴이' B할머니가 벤치에 개들이 앉아 있는 모습을 보고 '개가 앉은 자리를 닦아달라'고 요청했다.

이때의 상황에 대해 A씨는 "할머니가 먼저 '왜 강아지를 벤치에 앉히냐. 닦아라'고 말했고 이어서 '더럽게 왜 강아지들이 벤치에 올라가 있느냐'라고 말해 언쟁을 벌였다"면서 "아이들(개들)은 잠깐 비 피하려고 앉았다. 얘네더러 벤치에 앉지 말라는 건 '어느 나라 법인가'라고 할머니에게 말했더니, 대뜸 할머니가 '우리나라 법이다. 너 같은 건 강아지 키우지마'라고 막말과 폭언을 한 뒤 도망갔다"고 주장했다.

A씨는 "배려하려고 아이들(개들)을 벤치에 뒀는데 안 좋은 방향으로 일이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 일이 있은 후 A씨는 할머니의 주장대로 개를 벤치에 앉히지 말라는 법이 있는지 따져보기 위해 동주민센터, 시청 그리고 경찰서에 각각 민원전화를 걸었다고 한다.

A씨는 "주민센터, 시청, 경찰서에 문의한 결과 이 나라에는 그런 법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했다.

또한 "민원전화 이후 시와 노인관련기관 등으로부터 연락이 와서 '전화로 사과를 해도 되겠느냐'고 묻길래, 전화로는 오해가 쌓일 수 있으니 만나서 얘기하자고 했다. 할머니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언쟁이 일어났던 장소에서 만나자고 한 뒤 지난달 31일 반려견을 이끌고 나가 (50여분간 할머니가 오기를 기다린 끝에) 만나 서로 사과하고 풀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우리 애들의 똥을 치우지 않거나 하는 일은 없다. 우리 애들은 잘 훈련됐기에 함부로 짖지 않는다. 다만 '워, 워, 워' 3번 짖을 뿐이다. 우리 애들이 노인들을 위협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으며 "사과와 화해를 위해 만난 장소에서 우리 애들이 3번 가볍게 짖은 것은 일전에 나와 언쟁했던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보고 경계 차원에서 짧게 짖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는 한편 A씨의 배우자라고 밝힌 누리꾼은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B할머니가 먼저 쌍욕을 하면서 어디 개xx를 벤치에 앉혔냐고 시비가 붙었다.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바뀌었다"면서 "시바견과 아키다견은 입마개 견종이 아니다. 입마개 착용 여부는 견주가 판단한다. 산책 나갈 때마다 시덥지 않은 노인네들한테 1주일에 서너번씩 욕을 먹는다면 기분이 어떨지"라고 주장했다.

원본 기사 : http://news.v.daum.net/v/20210604181324289


정리하면
1. 견주는 화장실가려고 벤치 위에 강아지들을 올려놓고 묶어 놓고감(대형견 두마리)
2. A할머니가 돌아온 견주를 보고 깨끗이 닦으라고 하시고 강아지를 올려놓지 말라함
3. 견주는 개도 벤치에 앉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할머니와의 언쟁 이후 경찰서에 전화하여 법 확인
4. 민원 넣자 A할머니는 사과를 거부, 대표인 B할머니가 대신 나가서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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