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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도 역병 돌면 '거리두기'하고 경조사 불참"

  • GTX1070
  • 조회 762
  • 2021.07.28
역사를 돌아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같은 역병은 수시로 생겼다가 소멸했다. 백신이 없던 시절 전통사회에서 최고의 전염병 예방법은 오늘날과 마찬가지로 거리두기였다.

물론 차이점도 있었다. 원보영 한국학중앙연구원 박사는 국립민속박물관이 28일 배포한 '코로나19와 일상의 변화' 학술대회 발표문에서 "과거에는 국가가 통제하지 않아도 거리두기가 자발적으로 이뤄지고 일상에서 생활화된 행동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박물관이 30일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학술대회에 발표자로 참가하는 원 박사는 "민간에서 생활화된 거리두기는 역병을 '병귀'(病鬼)로 인식했기 때문"이라며 "병을 피하려면 역신이 있는 곳, 병으로 오염된 곳에서 떨어져 거처를 옮겨야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양반은 가족 중에 환자가 생기면 위채와 아래채를 구분해 격리하고, 노비는 병막(病幕·환자를 수용하는 막사)으로 보냈다"며 "환자의 이동은 격리의 의미도 있지만, 환경이 다른 곳에서 위안을 찾고 병이 낫기를 바라는 주술적 의도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원 박사는 이어 조선시대에 역병이 돌면 가까운 친척의 경조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전염병이 유행하지 않는 곳으로 제사 장소를 바꾸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조상에 대한 의례, 친족·지인에 대한 축하와 조문보다 자신과 부모, 처자식을 지키는 것을 더 중요한 유교적 덕목으로 생각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http://n.news.naver.com/article/001/0012559479?sid=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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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니가가라화양리님의 댓글

  • 쓰레빠  니가가라화양리 2021.07.29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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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러니까 지금도 조선시대랑 별반 달라진 게 없는 나라라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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