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이적'이 더욱 눈길을 끄는 건 그의 신분 때문이다. 2020년 NC 2군에서 수비 파트를 담당한 손시헌 코치는 두 시즌 코치 경력을 쌓은 뒤 2021년 12월 미국(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 마이너리그)으로 연수를 떠났다. 연수 기간(예정 3년) 중 첫 1년은 NC에서 연봉 포함 전액 지원하는 조건이었다. 창원(마산)이 연고인 NC는 코치 영입이 쉽지 않아 매년 어려움을 겪는다. 그만큼 '코치 손시헌'에 공을 들였다. 다양한 경험을 쌓은 뒤 팀에 합류하면 여러모로 도움이 될 거라는 판단이었다. 하지만 SSG가 2군 감독 자리를 제시하면서 계획이 틀어졌다.
주요 코치 자원을 뺏기게 된 NC는 미국 연수 비용에 대한 정산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연수 비용을 지원한 건 향후 구단으로 복귀하겠다는 암묵적 합의가 바탕에 있었기 때문이다.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으니 관련 사안을 매듭짓기까지 시간이 필요했다. 거취를 고민하던 손시헌 코치는 연수 지원금을 반환하는 조건으로 인천행을 받아들였다. 김성용 SSG 단장에 따르면 '지원금 반환'은 구단이 관여하지 않고 코치가 직접 해결했다.
오프시즌 코치 이동은 연례행사에 가깝다. 그만큼 적지 않은 코치가 팀을 떠나고 새 둥지를 찾는다. 관건은 어느 정도 적정선을 지키느냐다. 이에 대해 한 야구 관계자는 "(해외 연수를 보냈다는 건) NC가 애지중지 키웠던 코치라는 의미 아닌가. 그걸 인터셉트(가로채기)한 거"라면서 "연수 중인 코치와 접촉한 뒤 (지원금을 반환하면서까지) 영입하는 건 처음 본다"고 말했다. "이런 식으로 코치를 빼가는 건 상도의 어긋나는 것 아니냐"고 지적하는 관계자도 있다.
http://n.news.naver.com/sports/kbaseball/article/241/0003309702
주요 코치 자원을 뺏기게 된 NC는 미국 연수 비용에 대한 정산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연수 비용을 지원한 건 향후 구단으로 복귀하겠다는 암묵적 합의가 바탕에 있었기 때문이다.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으니 관련 사안을 매듭짓기까지 시간이 필요했다. 거취를 고민하던 손시헌 코치는 연수 지원금을 반환하는 조건으로 인천행을 받아들였다. 김성용 SSG 단장에 따르면 '지원금 반환'은 구단이 관여하지 않고 코치가 직접 해결했다.
오프시즌 코치 이동은 연례행사에 가깝다. 그만큼 적지 않은 코치가 팀을 떠나고 새 둥지를 찾는다. 관건은 어느 정도 적정선을 지키느냐다. 이에 대해 한 야구 관계자는 "(해외 연수를 보냈다는 건) NC가 애지중지 키웠던 코치라는 의미 아닌가. 그걸 인터셉트(가로채기)한 거"라면서 "연수 중인 코치와 접촉한 뒤 (지원금을 반환하면서까지) 영입하는 건 처음 본다"고 말했다. "이런 식으로 코치를 빼가는 건 상도의 어긋나는 것 아니냐"고 지적하는 관계자도 있다.
http://n.news.naver.com/sports/kbaseball/article/241/0003309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