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는 이날 오후 오후 12시 30분부터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렸다. “팔레스타인을 해방하라(Free Parlestine)” “이스라엘은 폭격을 중단하라” 등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폭격을 규탄하고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구호가 울려 퍼졌다. 시민단체 노동자연대의 주최로 이뤄진 열린 집회에는 100여 명 넘는 국내 거주 무슬림들이 참가했다. 국내 무슬림 커뮤니티를 통해 집회 소식을 접한 뒤 현장을 찾은 이들이었다. 팔레스타인, 이집트, 파키스탄 등 다양한 중동 국가 출신의 무슬림들이 참여했다.
행인들과의 충돌과 설전도 여러 차례 빚어졌다. 한 중년 남성이 “그럴 거면 가자지구로 돌아가라”며 외치고 지나갔고, 외국인 여성 두 명은 참가자들을 향해 “이스라엘을 해방하라(Free Israel)”고 소리치며 욕설을 내뱉었다. 그러자 참가자들은 “팔레스타인을 해방하라”는 구호를 반복해 외치며 목소리를 더욱 높였다. 미국에서 왔다는 A씨(35)는 집회를 바라보며 “먼저 침공한 쪽에서 오히려 집회를 한다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며 얼굴을 찌푸렸다.
집회를 바라보던 시민 반응도 엇갈렸다. 민간인 피격 사진을 보며 “끔찍하다”고 중얼거리는 사람도 있었지만, 종각역 인근에서 행렬을 마주친 시민 유모(53)씨는 “이번엔 하마스 쪽에서 먼저 공격한 것 아닌가”라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당초 이들은 집회가 끝난 후 이스라엘 대사관을 거쳐 행진하려 했으나, 충돌을 우려한 경찰은 대사관 앞 행진을 금지했다. 이에 이들은 세종대로 사거리와 종각역을 지나 이스라엘 대사관 인근 청계광장까지 1㎞ 가량 행진했다.
http://naver.me/FFSQoDRD
행인들과의 충돌과 설전도 여러 차례 빚어졌다. 한 중년 남성이 “그럴 거면 가자지구로 돌아가라”며 외치고 지나갔고, 외국인 여성 두 명은 참가자들을 향해 “이스라엘을 해방하라(Free Israel)”고 소리치며 욕설을 내뱉었다. 그러자 참가자들은 “팔레스타인을 해방하라”는 구호를 반복해 외치며 목소리를 더욱 높였다. 미국에서 왔다는 A씨(35)는 집회를 바라보며 “먼저 침공한 쪽에서 오히려 집회를 한다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며 얼굴을 찌푸렸다.
집회를 바라보던 시민 반응도 엇갈렸다. 민간인 피격 사진을 보며 “끔찍하다”고 중얼거리는 사람도 있었지만, 종각역 인근에서 행렬을 마주친 시민 유모(53)씨는 “이번엔 하마스 쪽에서 먼저 공격한 것 아닌가”라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당초 이들은 집회가 끝난 후 이스라엘 대사관을 거쳐 행진하려 했으나, 충돌을 우려한 경찰은 대사관 앞 행진을 금지했다. 이에 이들은 세종대로 사거리와 종각역을 지나 이스라엘 대사관 인근 청계광장까지 1㎞ 가량 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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