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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었는지 확인하겠다" 초임교사 장례식서 벌어진 학부모 만행

  • 베른하르트
  • 조회 509
  • 2023.08.14
또 다른 학부모는 이 씨가 숨진 당일 '오늘 감기로 조퇴한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장기결석 학생의 어머니로, 다음날까지 답을 받지 못하자 바로 당일 교무실을 찾아왔다고.

당시 동료교사에 따르면 이 학부모는 굉장히 난폭했으며 '갑작스럽게 작고하셨다'라고 알려도 '거짓말 하지 말라'며 믿지 않았다고 한다.

직접 확인하겠다며 장례식까지 찾아간 이 학부모는 "인사하러 온 거 아니다"라며 조문도 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제가 못 올 데 온 거 아니잖아요"라며 유족들과 실랑이를 벌였다. 당시 유족들은 악성민원을 제기했던 학부모일 것으로 직감했다.

이와 관련해 MBC기자가 해당 학부모에 연락을 취하자 "전화하지 마세요. MBC 기자님을 제가 그러면 역으로 조사를 해야겠네요"라고 되레 화를 냈다.

이 씨는 사망 전날 까지도 '아이를 따돌린 학생들에게 공개 사과를 시켜달라'는 민원을 받았다. 민원을 제기한 학부모는 화를 심하게 낸 후에도 교감을 만나고 직접 교실을 찾아가기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학부모는 "왜 화를 심하게 냈냐"고 묻는 MBC측에 "아무 것도 해주시는 게 없잖아요. '모두의 선생님인 건 맞지만 그럼 우리 아이한테는 선생님이 어떤 역할을 해 주실 수 있죠' 저는 이런 식으로 화를 냈죠"고 말했다.

이들 세 명 학부모는 서로의 존재를 모르고 있었으며, 이 씨가 힘든 이유를 서로의 탓으로 돌렸다.

괴로워하던 이 씨는 '이 일이랑 안 맞는 거 같다. 하루하루가 힘들었다'는 글을 남기고 생을 마감했다. 당시 그는 25세였다.

http://v.daum.net/v/2023081322580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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