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독일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 철거를 위해 일본이 독일 측에 어떤 압력을 넣었는지를 알아보는
일본 정치인과 학자들이 보낸 서신을 보면
두 번째 편지를 보면 앞선 일본 자민당 의원들의 편지는 그나마 약과라는 생각이 든다.
위 편지는 일본의 유명 대학 교수 5명이 독일에서 일본을 연구하는 학자들에게 보낸 '베를린 미테구의 위안부 동상'이란 제목의 서한이다.
정치인이 정치인을 타깃으로 삼았듯, 학자는 학자를 목표 대상으로 한 셈이다.
일본 교수들은 11쪽 짜리 편지 첫 머리에서 독일과 일본이 전쟁 동맹국이었음을 강조한다.
"삼국동맹 조약을 기초로 일본과 독일은 2차대전 동안 유엔에 대항해 동맹국으로서 싸웠다"
"두 나라 모두 유엔의 손에 끔찍한 민간인 손실을 입었는데, 이는 전쟁범죄로 해석되어야 할 손실이다"
그런데도 "전쟁 후 일본과 독일 모두 2차대전과 전쟁범죄에 대한 모든 책임을 져야 했다".
전쟁범죄를 저지른 건 유엔인데, 일본과 독일이 전쟁에 졌기 때문에 오히려 전범으로 몰렸다는 과감한 주장에 아연실색해진다.
독일과의 '혈맹적 관계'를 언급한 일본 교수들은 이어 베를린에 세워진 소녀상이"일본과 독일 간 우정의 끈을 끊으려고 위협하는 치명적인 존재"가 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발췌
일본 교수들의 역사지우기는 이제 위안부 강제동원을 인정한 일본 국내외 공식자료도 부인하는 데까지 이른다.
이에 대해
■독일 학자들 "일본군 죄과는 의심할 여지 없다"
보훔 루르대학 사회대의 일제 렌츠 교수는 "편지에 나오는 논거는 서적과 논쟁으로 이미 반박되었다"며 "이 편지를 더 알리면 안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많은 동네 주민들이 소녀상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소녀상은 그 동네에서 뻗어나가고 있다. 성폭력·인종차별적 폭력 같은 문제를 언급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며 소녀상의 의미를 평가했다.
본대학 동양·아시아학연구소 라인하르트 쵤너 교수는 "일본이 많은 국가의 여성들을 성폭행하고 범죄를 저질렀다는 것은 맞다. 일본군의 죄과에 대해서도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구 일본군의 명예가 훼손됐다는 주장에 대해 쵤러 교수는 "전쟁 중 명예롭지 않게 행동한 사람은, 거기에는 민간인과 방어가 불가능한 사람을 상대로 한 행동도 포함되는데, 그 사람은 자신의 명예를 스스로 실추시킨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런데
정치인과 학자 뿐만 아니라 일본 시민들도 베를린 미테구청에 항의 서한을 잇따라 보냈다.
지난해 10월 열린 베를린 시민단체 집회에 슈테판 폰 다셀 미테구청장도 참석했는데, 이 자리에서 구청장은 "일본 출신 주민들로부터도 많은 편지를 받았는데, 그들은 소녀상을 '평화상'으로 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고 털어놓았다.
실제로 취재진은 일본과 독일에 거주하는 일본인의 이름으로 미테구청과 독일의 일본학자들에게 보낸 항의성 서한들도 다수 입수할 수 있었다.
유광석 기자
http://n.news.naver.com/mnews/article/056/0011024219?sid=104
일본인들 사고방식봐
존나 소름
해외에서 사는 일본인들도 저지경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