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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다오 때문에 회식 메뉴 바꿨다"…'소변 맥주'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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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478
  • 2023.10.25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인기 맥주 브랜드인 '칭다오'의 중국 현지 생산공장 작업자가 원료에 소변을 보는 영상으로 이른바 '소변 맥주 파동'이 일며 시민들의 먹거리 선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24일 뉴시스 취재 결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21~22일) 편의점 A사의 칭다오 매출은 전주 대비 26.2% 급감했다. B사, C사의 칭다오 매출도 전주와 비교해 각각 20%, 13%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소변 맥주 사건이 칭다오 매출이 직접적인 타격을 준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산 알몸 김치 파동'에 이어 이번 논란까지 터지자 중국산 먹거리를 기피하는 시민들이 늘어난 셈이다.

매출 감소 영향은 칭다오 맥주 바깥으로도 번지고 있다. 주로 칭다오 맥주를 곁들여 먹던 양꼬치나 마라탕, 마라샹궈 등의 중식류도 덩달아 유탄을 맞았다.

1주일에 2~3회 마라탕을 먹었다는 직장인 김모(28)씨는 "평소 마라탕과 칭다오를 먹으며 스트레스를 풀곤 했다"며 "그런데 소변 영상을 본 이후로는 칭다오를 도저히 못 시키겠어서 마라탕 대신 매운 떡볶이와 국내 맥주를 먹으며 스트레스를 푼다"고 말했다.

혼자 먹는 음식 메뉴뿐만 아니라 회식 등 여러 사람이 모이는 식사 메뉴를 바꾼 사례도 등장했다.

프리랜서로 일하는 이모(31)씨는 "이번 주에 업체와 저녁 미팅이 있는데 메뉴가 양꼬치였다"며 "칭다오 없이 양꼬치를 먹고 싶진 않지만, 위생 문제 때문에 칭다오를 시킬 수 없다고 판단해 양해를 구하고 고깃집으로 약속 장소를 옮겼다"고 했다.

온라인상에서도 '오줌 맥주가 웬 말이냐' '적발만 안 됐지 내수용보다 수출용에 소변을 본 경우가 더 많을 듯' 등 칭다오를 먹지 않겠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식품 회사에서 판매할 제품에 작업자가 소변을 보는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했고, 평소에도 중국 제품 위생에 의문을 품었던 국내 소비자들은 당분간 칭다오를 기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칭다오) 판매 급감은 물론 불매 운동까지도 벌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후략]

http://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2166877?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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