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자에 따르면 백지영은 이 자리에서 직접 정석원의 마약투약 혐의를 언급하며, 관객들에게 사과했다.
백지영은 "저는 남편의 잘못에 대해 인정하고, 아내 된 사람으로서 함께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라며
"그럼에도 오늘 이 무대에 오르게 된 것은 오랜 시간 이 날을 기다렸고, 또 기대해 주셨던 많은 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백지영은 "아내로서 남편의 잘못을 인정하고 함께 반성하겠습니다.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 드려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립니다. 남편과 제가 지금의 이 상황을 현명하고 정직하게 이겨내고 더욱 단단해
질 수 있도록 따뜻한 격려과 성원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또 백지영은 "어제 결혼할 때 했던 혼인서약을 생각했습니다. 기쁠 때나 슬플 때나 건강할 때나 건강하지
않을 때나 남편을 사랑하는 아내로서 지킨다고 했습니다. 남편 옆을 지킬 생각이다. 넒은 마음으로
지켜봐 주세요. 저희 부부 잘 살겠습니다"라며 눈물을 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