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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희의 결혼식 사회를 봤던 유재석은 "그때는 체계가 안 잡혔을 때다. 취재진이 식장 안으로 들어왔다"고 운을 뗐고 김원희는 "저를 마지막으로 다 비공개로 했더라. 그때 어마어마 했다. 저도 깜짝 놀랐다. 결혼 처음 해봤는데. 비공개는 엄두도 못 냈다"고 덧붙였다.
유재석은 "지금은 밖에 포토월이 있고 공개를 한다 해도 카메라 몇 대만 있는데 (그때는 아니었다). 제가 사회를 보는 왼쪽에 식장 안이니까 라인을 양옆으로 쳤다. 처음에는 그 라인 안에서 침착하게 잘 진행이 됐다. 그런데 신랑신부가 입장하면서 포토라인이 무너지기 시작한다. 몇몇 분이 올라왔다. 그래서 제가 '다들 조금만 차분히 해달라'고 했는데 (몇몇이) 버진 로드로 올라왔다. 한 두 분이 그러니까 서너분이 그러고 갑자기 아수라장이 되기 시작하면서 '나와', '네가 뭔데' 하면서 고성을 치기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김원희는 "욕소리도 들렸다. 게다가 주례는 목사님인데 숫자 욕도 격해졌다"며 "두 번은 못 하겠더라. 그래서 꾹 참고 살지 않나. '참아야 돼. 안 그러면 결혼식 또 해야 돼'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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