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씨는 지난 2일 오후 11시께 말다툼을 벌이다 그만 헤어지자는 피해자의 말에 격분해
함께 살던 원룸에서 A(26)씨를 목 졸라 살해했다.
이후 시신을 원룸에 보관해온 이씨는 5일 신림역 부근에서 렌터카를 빌리고 철물점과
인근 마트에서 시멘트와 삽 등을 구입해 사전에 암매장 장소로 물색해 둔 충북 제천으로 향했다.
7일부터 16일까지 이씨는 피해자가 숨졌다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피해자의 휴대전화로 피해자의 아버지, 남동생, 후배 등과 50회가량의 문자도 주고받았다.
살인 2주 후인 16일 부산에 간 이씨는 해운대의 한 호텔에서 묵으며 18일 자살을 기도한 뒤 경찰에 자수했다.
요즘은 헤어지자는 것이 무서워서라도 남자를 잘 만나야한다.
뭐 얼마 전에 여자가 남친의 아버지를 죽인 사건도 있었으니 여자도 잘 만나야겠지.
살인이 정말 쉬운 나라가 되었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