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성폭력 피해자 보호 vs 억울한 가해자'..학자 '조국'의 제안은

  • 작성자: robson
  • 비추천 4
  • 추천 3
  • 조회 1484
  • 2018.07.10
2018-07-10 00;00;23.jpg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성폭력 피해자 우선 보호와 성폭력 가해자가 억울하게 몰리는 경우를 막아야 한다는 상반된 주장과 관련해 절충안을 제시했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 수석은 지난 6일 법조전문매체인 법률신문에 기고한 글을 통해 "'선(先) 성범죄 수사·후(後) 무고죄 판단'의 절차를 제도화하는 것이 '균형점'"이라며 학자로서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5월 대검찰청은 '선(先) 성범죄 수사, 후(後) 무고죄 판단'을 골자로 한 개정 성폭력 수사 매뉴얼을 내놓은 바 있다. 이를 두고 여론은 억울하게 가해자로 몰리는 경우를 막아야 한다는 입장과, 성폭력 피해자를 우선 보호해야 한다는 입장이 맞서고 있다.

이와 관련해 조 수석은 기고글을 통해 "실체적 진실을 발견해 상응하는 제재를 가해야 하는 것은 국가형벌권의 임무이기에 성폭력범죄 피해자에게 무고죄 적용을 봉쇄하는 것은 허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성폭력범죄 피해자 상당수가 무고를 일삼는 '꽃뱀'으로 취급돼 고통을 받고, 그 결과 잠재적 피해자가 성폭력범죄 고소를 주저하는 현실이 존재한다. 동시에 '꽃뱀'(조직)에 걸려 억울하게 유죄판결을 받는 피해자도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상반된 두 현실 중 어느 한쪽만 주목하면서도 법제도 변화를 주장하는 것은 위헌함 일"이라고 말했다.

조 수석은 "적절한 균형은 2018년 3월 12일, 법무부 성희롱 성범죄 대책위원회(위원장 권인숙)의 권고처럼 성폭력 사건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피해자에 대한 무고에 대한 수사를 중단하는 것"이라며 "'선(先) 성범죄·후(後) 무고죄 판단'의 절차를 제도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고 고소장 접수 이후 객관적 증거에 의해 성폭력범죄에 대한 허위 사실 신고임이 확인되었거나 수사기관이 별도 차원에서 무고를 인지한 경우에는 수사기관은 무고죄에 대한 수사에 착수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즉, 억울하게 가해자로 몰리는 경우가 있는 만큼 무고죄 고소를 일방적으로 막을 순 없지만, 성폭력 사건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피해자에 대한 무고 수사를 중단하되 예외를 두는 방식으로 절충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한편 조 수석은 글 말미에 "이글의 주장은 필자가 학자로서 제기하는 것이지, 민정수석비서관으로 제기하는 것은 아님을 밝힌다"고 밝혔다.


한마디로 성범죄 수사시 무고배제는 옳다.. 단 수사하다가 무고에 대한 객관적 증거가 나왔을때는 무고 수사를 한다..ㅆㅂ

검찰 성범죄 수사 무고 배제 매뉴얼과 같은 소리... 진짜 점점 이 정권이 싫어진다...

추천 3 비추천 4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176847 박형철 변호사 반부패비서관 임명관련(퍼온 자… 2 오클로스ὄχλος 05.13 2129 1 4
176846 안철수 산불현장에 갔다는 이유로 무작정 까는… 1 dog1 06.02 2811 0 4
176845 박명수 "북한, 개성공단서 번 돈 미사일 개… 4 미스터리 08.21 3090 2 4
176844 선생님 결혼식서 6명분 축의금 2만원 낸 학… 8 매국누리당 09.02 1749 10 4
176843 [펌]문재인케어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4 뽀샤시 09.22 2183 2 4
176842 요즘 티맵이랑 대화도 한다 2 오하하 10.13 1880 0 4
176841 길건, '김태우와 분쟁'… "시키는 대로 해… 5 김웅롱 10.23 2581 10 4
176840 청년들을 위한 월 16만원 임대주택 4 blueblood 11.10 2241 2 4
176839 태양의 후예에 반응함!!!! 6 레드 12.27 2758 0 4
176838 [단독] 중기부, 두나무 등 가상화폐 거래소… 5 manoofin 01.17 2316 1 4
176837 청와대 ‘황제 도시락’ 논란…‘평창 자원봉… 2 휴렛팩커드 02.05 2107 0 4
176836 국민은 '학생'이 아니다 3 서천동 03.21 1618 1 4
176835 바르셀로나의 반정부 시위.jpg 3 정찰기 03.25 1970 1 4
176834 현재 전세계 미세먼지 상황.jpg 2 뜨거운아이스 03.25 2616 2 4
176833 기술유출, 반도체 이어 OLED , 배터리… 4 애니콜 04.21 2245 2 4
176832 전원책 싱가포르 예상 적중~ 2 최순시리out 05.15 3772 1 4
176831 이번에 부모님이 김문수 찍었다 손 개씹 06.14 2317 0 4
176830 윤서인 오맞말 hangover 07.02 2841 1 4
176829 '성폭력 피해자 보호 vs 억울한 가해자'.… robson 07.10 1485 3 4
176828 대한민국 정부 근황 1 대화로 07.18 2415 2 4
176827 美 월스트리트저널(WSJ), "문재인과 동반… 1 마크주커버그 08.11 1154 1 4
176826 주식은 정말 어려운 겁니다 2 면죄부 08.12 2675 1 4
176825 광복절 가석방 1 hangover 08.15 1844 2 4
176824 국민연금 대폭 인상 공개 안했다 [기사] RedKnight 08.27 1496 0 4
176823 자유한국당: "문재인 대통령 하야해라. 무능… 자격루 08.28 1240 1 4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