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 총재는 3일 자신의 트위터에 "요즘 내가 페이스북에 공약을 올려놓은 게 이슈가 되고 있다고 하는데 몇 년 전 트위터에서 이름을 도용했던 것처럼 누군가가 재미삼아 올린 것 같아 보인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참고로 저는 현재 페이스북을 운영하지 않고 있다"라며 선을 그었다.
각종 포털사이트 및 SNS에 실시간 검색으로 거론되고 있는 허경영 대선공약 13가지는 1월 허경영의 페이스북이라고 알려진 계정을 통해 공개된 것이다. 한참이 지난 뒤에 현 사회 현안과 맞물려 재조명 받고 있다.
이 대선공약은 다소 허무맹랑한 내용을 담고 있지만 누리꾼들은 속이 시원하다는 반응을 이끌어내며 선풍적인 화제를 모으고 있다.
허경영의 공약은 이명박 구속(사랑의 열매 1조 기부시 면책), 박근혜 부정선거 수사(결혼 승락시 면책), 새누리당 해체 및 지도부 구속(소록도 봉사 5년시 집행유예), 국제연합(UN) 본부를 판문점으로 이전, 국회의원 출마자격 고시제 실시(국회의원 1/3로 감원), 정당정치 해산하고 국회의원들이 무보수 명예직으로 전환, 독도 간척사업으로 일본 근해 500미터 앞까지 영토 확장 등이다.
그러나 허경영 본인의 직접 해명으로 이 공약은 그가 직접 쓰지 않은 것으로 결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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