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원협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병협은 24일 "전국 모든 병원이 가진 역량을 총동원해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의료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잠시 논의를 미루고 오로지 백신 접종에만 전념을 다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성범죄, 살인 등 금고형 이상을 선고받은 의사의 면허를 취소하는 의료법 개정안에 반발해 백신 접종 협력 거부를 포함한 총파업 가능성을 내비친 데 대한 병협의 입장이다.
앞서 같은 날 대한한의사협회(한의협)도 "면허취소법을 볼모로 국민 생명을 위협하는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고 의협을 비판했다.
한의협은 또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참여하겠다"면서 "의사와 동등한 접종 권한을 한의사에게도 달라"고 요구했다.
의료법 개정안은 지난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해 25일 법제사법위원회 통과를 앞두고 있다. 이와 관련 최대집 의협 회장은 이 법안이 법사위를 통과하면 전국의사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엄포를 놓은 상태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15&aid=0004504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