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김성태 딸 후임은 계약직…동기들 사이에선 ‘터질 게 터졌다’ 반응”

  • 작성자: 한라산
  • 비추천 0
  • 추천 3
  • 조회 977
  • 2018.12.24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자녀 취업특혜 의혹에 대해 보도된 한겨레 신문을 보여주고 있다. 김경록 기자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딸 김모(31)씨가 지난 2월 KT 를 퇴사한 후 그 후임은 계약직으로 채용됐다고 한겨레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정규직으로 일하던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딸이 퇴사한 이후 KT 스포츠는 후임자를 정규직이 아닌 1년 계약직으로 채용했다. [사진 KT 스포츠 홈페이지]
보도에 따르면 김씨가 지난 2월 KT 스포츠를 그만두게 되자 김씨가 있던 팀에는 팀원이 1명밖에 남지 않게 됐다. 팀에서 인력 충원을 요구하자 경영기획실은 “그 자리는 정규직으로 뽑을 만큼의 일은 아니다”라는 답을 내놓았다. 김씨 퇴사로 공석이 된 자리는 3개월이 지나서 1년짜리 계약직으로 채워졌다. 김씨를 계약직으로 뽑을 때는 채용 공고도 없었으나 이번엔 그렇지 않았다. 당시 공고는 현재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1년 KT 스포츠 계약직으로 입사한 김씨는 KT 농구단 지원 업무를 하다 사격과 하키 선수단 운영 지원 업무를 맡았다. 2013년 정규직이 된 뒤에도 같은 업무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자 말에 따르면 김씨 업무는 사무보조에 가까웠다.

앞서 한겨레신문은 20일 KT 인재개발실 관계자를 인용해 “김씨는 2011년 4월 KT 스포츠 계약직으로 입사해 2012년 12월까지 계약직으로 근무한 뒤 2013년 1월 정규직 공개채용을 통해 임용됐다. 신입사원 연수 도중 1월 말에 퇴사한 후 4월 KT 스포츠 분사에 맞춰 특채로 재입사했다”며 김씨의 특혜 채용 의혹을 제기했다. 수백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공채로 합격한 뒤 한달 만에 스스로 퇴사하고 두 달을 쉬었다가 KT 스포츠 분사를 계기로 특채로 재입사했다는 것이다.

이런 보도가 나오자 김씨의 KT 정규직 입사 동기들 사이에서는 ‘터질 게 터졌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와 2012년 하반기 정규직 공개채용으로 입사한 A씨는 24일 한겨레신문과 인터뷰에서 “신입사원 연수 당시 김씨를 시험이나 면접에서 봤다는 사람이 없어 ‘대체 누구냐’는 소문이 돌았다”고 말했다.

이어 “ KT 공채 합격자들은 최소 최종 면접 때라도 서로 얼굴을 보게 돼 서로 다 알기 마련인데 김씨의 경우 전혀 아는 사람이 없어서 ‘무슨 직무로 합격한 것이냐’ ‘백으로 들어왔느냐’ 등과 같은 말이 돌았다”고 말했다.

보도가 나온 뒤 2012년 하반기 입사 동기 카카오톡 채팅방에선 “터질 게 터졌다” “헉 걸렸네” 등의 이야기가 오갔다고 한다.

한편 김 전 원내대표는 보도가 나온 날(20일) 즉각 기자회견을 열고 “허무맹랑한 소설이며 청와대 특별감찰반 의혹에 대한 물타기”라고 강력히 반발했다.

그러면서 “딸이 공채에 합격한 뒤 연수를 받는 중에 한 달 만에 스스로 퇴사했다거나, 두 달을 쉬다가 KT 스포츠 분사에 특채로 입사했다는 것은 완벽하게 거짓말이다”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이 딸의 KT 특혜채용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를 요구한 데 대해선 “전적으로 환영하며 즉각 수용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취업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국정조사를 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채혜선 기자 chae . hyeseon @ joongang . co . kr  

추천 3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123928 리원량 죽음에 "언론 자유 보장하라"...시… 인생은한방 02.10 977 1 0
123927 대한민국 정치의 현실을 보여준 시체당선 사건 아자자 02.25 977 5 0
123926 법무부, 신천지 신도 중 '우한서 입국' … plzzz 02.29 977 3 0
123925 '불새 2020', 아침드라마로 리메이크… … 결사반대 08.18 977 0 0
123924 대만발 코로나 상해에서 3명 확진 그것이알고싶다 09.12 977 0 0
123923 박x흠, 배임 혐의로도 고발…서울중앙지검 조… 0101 09.21 977 2 0
123922 윗집 아저씨가 우리 개를 때려 죽였어요 1 계란후라이 09.29 977 0 1
123921 작은 개면 괜찮다고? 30대 남성 양쪽 다리… 라이브 10.07 977 0 0
123920 "간호사인척 한 빚쟁이"…中발칵 뒤집은 우한… 몽돌 10.17 977 0 0
123919 유니클로 '명동중앙점' 폐점 1 결사반대 12.04 977 2 0
123918 미국 흑인들이 백신을 못 믿는 이유 무근본 12.09 977 1 0
123917 (미국근황) 주 법무부, 민주당측 부정선거 … 0101 01.17 977 0 0
123916 25번의 부동산 대책에도…서울 7억 아파트가… 젊은베르테르 04.06 977 0 0
123915 비트코인 급락 이유?..바이든 정부 '자본소… 협객 04.23 977 0 0
123914 44년만에 출소한 장기수의 하루 네이버 05.01 977 0 0
123913 G7공식환영식에서 영국 총리 부부 와 대한민… 나도좀살자좀 06.13 977 3 0
123912 간부들의 놀이터 alsdudrl 06.23 977 0 0
123911 해외토픽에 오른 K-방역 스콧트 07.16 977 0 0
123910 "20대 여성 죽음에 주목하자" 릴레이 발언… 1 담배한보루 08.02 977 0 0
123909 '탈일본'에 화들짝..1000억 들여 한국에… 1 정사쓰레빠 09.01 977 0 0
123908 K-통계 1 이령 08.31 977 1 0
123907 SLBM 개발 사실상 완료 뭣이중헌디 09.08 977 1 0
123906 부산의 베테랑 경찰의 킹리적 갓심이 발동해 … 상쾌한아침 12.18 977 2 0
123905 "물에 씻어 쓰면 된다" 남은 반찬 재사용한… 1 통계적감각기관 02.21 977 0 0
123904 "혼인신고 미루며 지인과 불륜 저지른 남편,… marketer 03.02 977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