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백남기 농민 부검 시도에 반발한 시민들이 주말 오후 서울 대학로를 가득 채웠다.
백남기투쟁본부에 따르면 1일 오후 4시20분께 서울 종로구 혜화동 대학로에서 개최된
백남기 추모대회에는 시민 3만여명(경찰추산 7000여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이날 추모대회를 통해 경찰의 물대포에 맞아 지난달 25일 사망한 고 백남기 농민을
추모하고, 부검을 시도하려는 수사당국의 행태를 비판할 계획이다.
오후 4시 40분 현재 집회 참가자들은 대학로 6차선 도로 중 4차선을 이용해 추모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추모대회를 마치고 혜화동 서울대병원을 출발해 백남기 농민이 물대포에 맞아
쓰러진 종로1가를 거쳐, 서대문구에 위치한 경찰청까지 행진을 진행할 계획이다.
하지만 경찰은 종로1까지 행진을 허가하고, 이후 구간은 주요 도로라는 이유로 행진 금진
통고를 해 참가자와 경찰간 충돌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 민중의소리 기사 ]
※ 기사전문보기 : http://www.vop.co.kr/A00001073727.html
시간을 70년대로 돌려놓는 이상한 정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