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정인이의 입양을 주관한 홀트아동복지회가 지난해 7월부터 학대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했다고 주장한 것과 달리, 정인이에 대해 작성한 ‘입양 사후관리 보고서’에는 학대를 의심한 내용이 전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6일 이데일리가 입수한 정인이 입양 사후관리 보고서에 따르면 홀트 측은 신체 발달 부분에서 ‘움직임이 많을 때 손과 발에 땀이 많이 나는 증상은 적정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며 세심하게 관리하고 있었다’, 인지 언어 발달 부분에서는 ‘가족과의 애착관계가 안정적으로 형성돼 있다’고 적혀 있는 등 실체적인 진실 규명보다는 입양 부모의 답변에 의존해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인이 몸무게가 넉 달 전과 같은 9.4kg 인데도 ‘동년배 수준으로 보이며 현재 크게 아픈 곳 없이 양호한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적었다.
기타 사항에 있는 아동 학대와 신고 여부에 대해서도 ‘필요없음’으로 돼 있어, 당시 조사가 부모의 일방적 진술에 의존한 형식적인 조사에 그친 것으로 평가된다.
http://naver.me/xcKO4eww
6일 이데일리가 입수한 정인이 입양 사후관리 보고서에 따르면 홀트 측은 신체 발달 부분에서 ‘움직임이 많을 때 손과 발에 땀이 많이 나는 증상은 적정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며 세심하게 관리하고 있었다’, 인지 언어 발달 부분에서는 ‘가족과의 애착관계가 안정적으로 형성돼 있다’고 적혀 있는 등 실체적인 진실 규명보다는 입양 부모의 답변에 의존해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인이 몸무게가 넉 달 전과 같은 9.4kg 인데도 ‘동년배 수준으로 보이며 현재 크게 아픈 곳 없이 양호한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적었다.
기타 사항에 있는 아동 학대와 신고 여부에 대해서도 ‘필요없음’으로 돼 있어, 당시 조사가 부모의 일방적 진술에 의존한 형식적인 조사에 그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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