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정인이 양부모, 5일 상담 끝에 "적합" 입양절차도 허술

  • 작성자: 레저보이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892
  • 2021.01.07
6일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실에 따르면 2018년 6월 15일 홀트를 찾아 입양 관련 정보상담을 한 정인이 양부모는 같은 해 7월 3일 홀트에 입양을 신청했다. 그로부터 1년 정도 뒤인 2019년 6월 13일 예비 입양부모교육을 받으면서 본격적으로 입양 자격을 갖춰나가기 시작했다. 같은 해 7월 4일부터 정인이 양모와 양부는 5일간 각각 상담을 받았고, 같은 달 12일과 19일 이틀에 걸쳐 재산과 직업 등을 검토하는 가정 조사를 받았다. 조사가 완료됐다는 의미로 가정조사서를 발급 받은 건 사흘 뒤인 22일이다. 즉 양부모는 1년 동안 단 9일을 투자해 입양 자격증이나 마찬가지인 '가정조사서'를 발급 받아 정인이를 입양할 수 있었다.

이런 입양과정은 정인이에게만 적용되는 건 아니다. 현행 입양특례법에 따라 입양을 원하는 예비 양부모들은 범죄경력조회서 등 기본 서류를 민간 입양기관에 제출하고 이곳에서 가정조사와 예비 입양부모 교육까지 이수해야 아이를 만날 수 있다. 이후 가정법원이 별도로 가정조사를 시행하는 보완책이 마련돼 있지만, 부모를 잘못 만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실제로 2014년 양모가 입양신청 과정에서 부동산임대계약서와 재직증명서 등을 위조해 제출한 적이 있었다. 가정법원에서조차 이 사실이 드러나지 않았고, 25개월 된 아이는 결국 양모에게 맞아 숨졌다. 2016년에도 입양 전 위탁단계에 있던 3세 여아가 양부모 학대로 뇌사 상태에 빠져 있었는데도, 법원이 이를 모르고 입양을 허가한 적이 있었다.
(후략)
오지혜 기자 5g@hankookilbo.com
박지영 기자 jypark@hankookilbo.com
http://naver.me/501au6RT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123855 가짜 주식투자 프로그램으로 726억 가로챈 … 087938515 01.07 891 0 0
123854 벤츠 만취 음주운전자 3 몽구뉴스 01.07 1145 2 0
123853 아이폰에 통화녹음이 없는 이유 2 SBS안본다 01.07 1407 0 0
123852 정인이 양모 공소장 공개 Mobile 01.07 630 0 0
123851 워싱턴 DC 현장에 나타난 태극기 부대 7 시사 01.07 731 10 0
123850 관광지가 되어버린 미국 국회의사당 조읏같네 01.07 560 0 0
123849 스티브유에게 맞짱신청하는 미국인 5 plzzz 01.07 1254 6 0
123848 쇠맛이 난다는 우유 잊을못 01.07 927 2 0
123847 교도소에 수감 중인 콩고왕자 라비 쓰레기자 01.07 666 0 0
123846 日코로나 신규확진 첫 6천명 돌파..스가, … 면죄부 01.07 417 0 0
123845 두 자녀 살해혐의 1심 '무죄' 20대 부부… 펜로스 01.07 612 0 0
123844 눈길에도 음주운전..신호 대기 앞차 들이받은… 닥터 01.07 556 0 0
123843 제주신화월드 카지노서 145억 사라져.금고 … Mountking 01.07 609 0 0
123842 황하나 마약 유통과정 (MBC뉴스투데이 단독… 낭만자객 01.07 901 1 0
123841 중국 테니스 전설 韓 귀화 해프닝에 中대륙 … 이론만 01.07 1194 0 0
123840 1위...만평.jpg 해피엔드 01.07 837 2 0
123839 워싱턴 D.C 국회의사당앞 트럼프 지지시위 … 전차남 01.07 400 0 0
123838 [장도리] 1월 7일자 뀨울 01.07 521 0 0
123837 현재 트럼프 지지자들한테 테러당해서 점령당한… 살인의추억 01.07 502 0 0
123836 '마약왕' 국내 공급책 검거..황하나와 어… newskorea 01.07 553 0 0
123835 인육쿠키 만든 러시아 '할머니 살인마'…코로… 1 증권 01.07 903 0 0
123834 올해 지상파 드라마 대폭 축소 주주총회 01.07 944 0 0
123833 강남경찰서 형사 의문사 사건 (feat.강남… 6 도솔레미 01.07 906 10 0
123832 일제 치하 개신교는 항일? 친일? 숄크로 01.07 746 0 0
123831 광주에서 일어난 어이없는 사고 Z4가이 01.07 997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