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유명 여배우가 반정부 시위와의 연대를 알리기 위해 히잡을 벗고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9일(현지시각) BBC에 따르면 오스카상을 받은 영화 '세일즈맨'에 출연해 널리 알려진 타라네흐 알리두스티는 쿠르드어로 "여성. 생명, 자유"라고 쓰인 판을 들고 사진을 찍었다.
이 구호는 이란의 반정부 시위대들이 외치는 것이다.
알리두스티 이란의 대표적인 여배우 중 한 명으로 인스타그램에 팔로워가 800만 명이 넘는다. 그녀는 2017년 오스카상 외국영화상을 받은 세일즈맨에 출연했다.
알리두스티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이란에 머물겠다고 맹세했다. 보안군의 시위대 진압으로 사망한 사람들의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영화출연을 중단했다.
http://n.news.naver.com/article/310/0000101466?cds=news_ed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