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아메리칸 드림을 좇아 미국으로 떠난 한국계 이민 부모의 2세들이 소속감을 찾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오고 있다는 기사가 나왔다.
미국 언론 CNN은 15일(현지시간) '그들은 아메리칸 드림을 위해 한국을 떠났다. 이제는 그들 자녀가 돌아가고 있다'라는 기사를 통해 이런 현상을 집중 조명했다.
(중략)
CNN은 전후 가난한 한국을 떠나 미국으로 이주한 한국계 이민자 부모들이, 최근 그 자녀가 한국으로 돌아가는 경우를 많이 경험한다고 설명했다.
CNN은 이런 현상을 두고 "(돌아가는 자녀들 중) 다수가 한국에 한 번도 발을 들이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상한 열망으로 보일 수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조상의 나라에서 포용·소속되고자 하는 열망은 강하다"라며 "특히 미국에 만연하는 인종차별과 총기 폭력, 반(反)아시아 증오 범죄"를 마주하면 더욱 이런 경향이 강해진다고 설명했다.
(중략)
보도에 따르면 이민 2세뿐만 아니라 이민 1세 사이에서도 한국으로 돌아가려는 기류는 있다.
1985년 서울에서 로스앤젤레스(LA)로 이주한 72세 김문국 씨는 지난 2020년 배우자와 함께 한국으로 돌아왔다. 의료보험, 한국말을 통한 소통의 원활함, 가족과의 접근성이 주된 이유였다.
(중략)
그러나 이런 한국으로의 귀환이 늘 좋은 결과만 낳는 것은 아니다. 일정 기간은 좋은 감정을 느끼지만, 이후 오히려 한국에서의 일상과 이민 시절 습득한 생활 양상이 충돌하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중략)
오히려 완전한 외국인은 쉽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상황에서 역이민자는 '더욱 한국적'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또 낯선 이들이 가끔 '한국인인데 왜 한국말을 못 하는가'라고 물었다고 전했다.
(중략)
CNN은 아울러 역이민한 여성들의 경우 한국의 보수적인 성·데이트 규범과 충돌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너무 솔직하고, 충분히 얌전하지 않으며, 너무 페미니스트적'이라는 평가를 듣는다는 것이다.
http://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1862533?sid=104
미국 언론 CNN은 15일(현지시간) '그들은 아메리칸 드림을 위해 한국을 떠났다. 이제는 그들 자녀가 돌아가고 있다'라는 기사를 통해 이런 현상을 집중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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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은 전후 가난한 한국을 떠나 미국으로 이주한 한국계 이민자 부모들이, 최근 그 자녀가 한국으로 돌아가는 경우를 많이 경험한다고 설명했다.
CNN은 이런 현상을 두고 "(돌아가는 자녀들 중) 다수가 한국에 한 번도 발을 들이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상한 열망으로 보일 수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조상의 나라에서 포용·소속되고자 하는 열망은 강하다"라며 "특히 미국에 만연하는 인종차별과 총기 폭력, 반(反)아시아 증오 범죄"를 마주하면 더욱 이런 경향이 강해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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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이민 2세뿐만 아니라 이민 1세 사이에서도 한국으로 돌아가려는 기류는 있다.
1985년 서울에서 로스앤젤레스(LA)로 이주한 72세 김문국 씨는 지난 2020년 배우자와 함께 한국으로 돌아왔다. 의료보험, 한국말을 통한 소통의 원활함, 가족과의 접근성이 주된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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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런 한국으로의 귀환이 늘 좋은 결과만 낳는 것은 아니다. 일정 기간은 좋은 감정을 느끼지만, 이후 오히려 한국에서의 일상과 이민 시절 습득한 생활 양상이 충돌하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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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완전한 외국인은 쉽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상황에서 역이민자는 '더욱 한국적'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또 낯선 이들이 가끔 '한국인인데 왜 한국말을 못 하는가'라고 물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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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은 아울러 역이민한 여성들의 경우 한국의 보수적인 성·데이트 규범과 충돌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너무 솔직하고, 충분히 얌전하지 않으며, 너무 페미니스트적'이라는 평가를 듣는다는 것이다.
http://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1862533?sid=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