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푸틴의 정적 넴초프, 크렘린궁 인근서 총격으로 사망

  • 작성자: 김정은갈치
  • 비추천 0
  • 추천 2
  • 조회 3402
  • 2015.02.28
푸틴 '정적' 넴초프, 모스크바 시내서 피격 사망 ( EPA=연합뉴스) 

 

야권 대규모 반정부 시위 앞두고 피살…"정치 살인 가능성"

오바마 "잔혹한 살인" 비판…신속하고 공정한 수사 촉구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의 대표적 야권 지도자인 보리스 넴초프(55) 전(前) 부총리가 27일 저녁(현지시간) 괴한의 총격으로 사망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반대하는 야권의 대규모 거리시위 예정일을 이틀 앞두고 발생한 이 사건에 대해 러시아 야권은 "정치적 살인"이라고 강력히 반발하는 등 정국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현지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내무부는 넴초프가 이날 저녁 11시 40분(현지시간)께 우크라이나 출신의 24세 여성과 함께 크렘린궁 인근의 '볼쇼이 모스크보레츠키 모스트' 다리 위를 걷던 중 지나가던 차량에서 가해진 총격을 받고 숨졌다고 발표했다.

내무부는 괴한들이 흰색 승용차를 타고 넴초프에게로 접근해 6발 이상의 총격을 가했으며 그 중 4발이 넴초프의 등에 맞았다고 전했다. 

수사관들은 넴초프 피살 당시 그와 함께 있었던 여성을 조사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모델로 알려진 이 여성은 피해를 보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넴초프 가족의 변호사는 몇 달 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넴초프에 대한 살해 협박이 있어 당국에 신고했었지만 별다른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러시아 초대 보리스 옐친 대통령 시절인 1990년대 후반 제1부총리를 지낸 넴초프는 그동안 푸틴 정권의 권위주의와 부패, 우크라이나 사태 개입 등에 대해 신랄한 비판을 가해 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통령 공보비서(공보비서)는 "푸틴 대통령이 이번 사건을 청부 살인이자 도발일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하면서 중대 범죄를 담당하는 연방수사위원회, 정보기관인 연방보안국, 경찰청 등의 수장들이 사건을 직접 챙기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도 "수사 당국이 이번 사건과 연관있는 모든 혐의자를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푸틴 '정적' 넴초프, 모스크바 시내서 피격 사망 (AP =연합뉴스)

야권은 즉각 이번 사건을 '정치적 보복'이라고 규정하고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야권 운동가 드미트리 구트코프는 사건 소식이 알려진 뒤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의심할 여지없는 정치 살인"이라면서 "현 정권이 직접 청부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정권이 선전해온 (야권에 대한) 증오의 결과"라고 지적했다. 

또다른 저명 여성 야권 운동가 이리나 하카마다는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야만스런 도발이며 극악무도한 짓이자 유사 테러"라고 비난했다. 

주요 야당인 '야블로코' 당수 그리고리 야블린스키도 "최악의 범죄이며 할 말이 없다"면서 "이 사건에 대한 책임은 현 정권에 있다"고 주장했다. 

야권은 넴초프가 조직위원으로 참여했던 다음달 1일 모스크바 남쪽 지역에서의 반정부 가두행진을 취소하고 대신 시내 중심가에서 추모 행진을 벌일 예정이었다.

한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성명에서 이번 사건을 "잔혹한 살인"이라고 비난하면서 러시아 정부가 신속하고 공정하며 투명한 수사를 벌일 것을 촉구했다. 오바마는 러시아의 부패에 맞선 넴초프의 용기있는 투쟁을 칭송하면서 그를 헌신적인 민권 수호자라고 높이 평가했다. 

러시아 중부 니제고로드스크주(州) 출신으로 친서방 개혁 성향이 강했던 넴초프는 한때 러시아의 첫 번째 선출직 대통령인 옐친의 잠재적 후계자로 주목받았던 인물이다.

2000년 푸틴이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에는 야권 지도자로 변신, 푸틴과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면서 반정부 운동을 이끌어 왔다.






넴초프가 죽은 것은

우리로 비교하자면 전두환 정권 때, 전두환이 김대중 암살한 것과 같은 수준

러시아를 보니 이제 러시아는 나라 자체가 끝장으로 치닫는것 같고

우리나라가 저 꼴을 따라하지 않길 바랄 뿐..



추천 2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킨킨님의 댓글

  • 쓰레빠  킨킨
  • SNS 보내기
  • 러시아는 범죄 세력과의 결탁이 어디보다 심한 나란데.. 누가 봐도 정치 살인으로 보지.. 저 정도의 야당 권력자를 쉽게 죽일 강도가 어디 있을까요..
0

윈디피아님의 댓글

  • 쓰레빠  윈디피아
  • SNS 보내기
  • 푸틴이 안했다고 하겠지. 이명박처럼....
0

대단한크기님의 댓글

  • 쓰레빠  대단한크기
  • SNS 보내기
  • 그렇지요 이명박처럼... 하......
0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120789 오늘자 장도리, MB 이명박이 망쳐놓은 서민… 뀰♡ 02.06 6911 2 0
120788 알자지라 방송 “한국인들은 왜 거리로 나서지… 8 paradoxx 02.06 5901 2 0
120787 노동자 지옥 생탁의 파업 현장 주변의 조경태… 4 소중이 02.07 4333 2 0
120786 대한민국 대통령의 언어구사 능력 1 뻑킹코리아 02.09 5025 2 0
120785 NLL 대화록으로 나라 뒤흔들고 지지율 가져… 5 김정은갈치 02.09 5308 2 0
120784 인사청문회 도중 이완구에게 전달된 쪽지 3 대단한크기 02.10 5230 2 0
120783 직썰무비-이완구의 총리 의지ㅋㅋ 4 카디널시즈 02.10 7322 2 0
120782 배은망덕류 甲 고엽제전우회와 해병대 전우회 4 안리따움 02.11 4929 2 0
120781 총리의 블랙홀 3 도끼마녀 02.12 5297 2 0
120780 [리얼미터] 작년3월~올해2월까지 여론조사 … 1 킨킨 02.12 4459 2 0
120779 조현아는 징역 1년, 박근혜 대통령은 시효 … 6 뀰♡ 02.13 5030 2 0
120778 대한민국의 문제점 내가 누군지 아느냐! 1 김정은갈치 02.13 3523 2 0
120777 정부가 국민들을 대하는 자세 3 꾸정물 02.21 3812 2 0
120776 박근혜 대통령의 예전 농담 하나 7 쿠데타 02.26 3470 2 5
120775 푸틴의 정적 넴초프, 크렘린궁 인근서 총격으… 3 김정은갈치 02.28 3403 2 0
120774 속보!! 경상남도의회 무상급식 중단 조례안 … 6 큐피알레 03.19 3344 2 0
120773 이명박 구속 안시키나?? 아니면 못시키는 건… 8 클린정치 03.23 3714 2 0
120772 이명박 역대 비호감 대통령 1위! 30대 반… 6 김정은갈치 04.10 4759 2 8
120771 강석훈은 청와대 비밀 경제특보 2 온리2G폰 04.11 2797 2 0
120770 성완종사건.... 4 발기찬하루 04.11 2795 2 0
120769 11만 명 몰린 입사 고시 수능보다 더 절박 7 Cjmedia 04.13 4200 2 1
120768 JTBC 성완종 녹취 공개에 경향신문 “법적… 11 꼬르릉 04.16 2675 2 0
120767 성완종, 워크아웃 6일 뒤 김기춘과 만찬 기… 2 꼬르릉 04.16 2037 2 0
120766 4.19 문재인, 민주주의와 부패척결 해내겠… 3 김정은갈치 04.19 3202 2 0
120765 박근혜 퇴진 시위 11명 경찰 연행 6 힙합의신발 04.25 3209 2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