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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목에 "이제 함께 살 수 없게 됐다"…애견인들 울린 쪽지 한장

  • 작성자: 미해결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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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1015
  • 202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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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사랑하는 우리 아들 장군이를 부탁합니다”

길거리에서 발견된 강아지 목에 걸린 쪽지 내용으로, 쪽지를 남긴 이는 키우던 강아지와 더이상 함께할 수 없게 된 연로한 견주다. 사연이 전해지자 온라인상에선 “안타깝다”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경기도 동두천에 위치한 한 애견유치원은 27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대로변에 돌아다니던 아이 목에 걸려있던 쪽지”라며 해당 쪽지와 강아지 사진을 공개했다. 이 애견유치원은 평소에도 유기견 구조와 입양 홍보를 통해 유기견을 보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쪽지는 연로한 견주로 추정되는 이가 남긴 글이 담겼다. 이 견주는 꾹꾹 눌러 쓴 글씨로 “똑똑하고 영리한 우리 장군이 발견하신 분, 잘 좀 키워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우리 장군이와 단 둘이 살다가 이제는 함께 살 수 없게 됐다. 저는 이제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정부가 운영하는 시설로 간다”며 “부디 사랑하는 우리 아들 장군이를 부탁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부탁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또 “아들아, 어디에 있든 아빠는 항상 네 옆에 있을 거니 아프지 말고 잘 지내라. 안녕. 장군아 미안하다. 아빠가”라며 짧은 편지도 남겼다.

애견유치원 측은 “현재 이 아이(장군이)는 아빠와 헤어진 트라우마인지 엄청 불안해 하고 있다”며 “크림색 푸들 남자아이이며 가족이 돼주실 분을 찾고있다. 임시보호 또는 입양해주실 분을 기다린다”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평소 유기견 관련 사연 때와는 사뭇 다른 반응을 보였다. 견주의 절절한 마음이 전해진 것이다.

네티즌들은 “자식처럼 키우던 강아지를 내보내야 했을 주인 아저씨는 얼마나 힘드셨을까” “편지 남기신 분도, 강아지도 어떤 마음일지 너무 속상하다” “어르신들 정서 안정을 위해서라도 반려견도 함께 시설에 갈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되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내고 있다.

정부는 노인복지법에 따라 노인장기요양급여 수급자와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생계급여 수급자 또는 의료급여 수급자, 부양의무자로부터 적절한 부양을 받지 못하는 자 등을 대상으로 노인요양시설과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을 운영하고 있다. 일부 대상자의 입소 비용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전액 부담하고 있다.

배우자는 함께 입소할 수 있으나 입소 대상자 요건이 충족하지 않는 경우 비용을 전액 부담해야 하며, 반려동물과 관련된 별도의 입소 규정은 마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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