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발생으로 오스트리아 현지에서 격리된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이 오는 24일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오스트리아 정부는 현지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우리나라 남자 국가대표팀을 오는 24일 출국시키겠다는 입장을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알려왔다고 20일 국회가 밝혔다.

앞서 박 의장은 지난 18일 볼프강 앙거홀처 주한 오스트리아 대사의 예방을 받고 한국 축구대표팀이 조기에 귀국할 수 있도록 출국 결정을 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앙거홀처 대사는 이날 박 의장과의 통화에서 "외교부와 보건부, 내무부가 협의한 끝에 24일 (한국 축구대표팀의) 출국 허가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박 의장은 앙거홀처 대사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한편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에게 선수와 스태프의 안전한 귀국을 위한 준비를 당부했다.

축구협회 측은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의 귀국을 위해 의료진이 동승한 전세기를 보낼 예정이다.

우리나라 남자 축구대표님은 멕시코, 카타르와의 평가전을 치르기 위해 오스트리아에 방문했다가 현지에서 선수 7명과 스태프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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