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인천시 '수도권매립지 2025년 종료' 선언에 서울시 당혹

  • 작성자: 무서븐세상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848
  • 2020.11.12

 인천시가 12일 자체 폐기물 매립시설 조성 계획을 발표하면서 서울·경기와 함께 쓰고 있는 수도권매립지를 2025년 닫겠다고 선언하자 서울시가 당혹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인천시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2024년까지 옹진군 영흥면에 친환경 폐기물 매립지인 '인천에코랜드'를 조성해 인천에서 발생하는 불연성 폐기물과 생활폐기물 소각재만 매립하겠다고 밝혔다. 

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1992년 개장)에서 서울·인천·경기 쓰레기를 함께 처리하는 현재의 수도권 폐기물 처리 방식을 2025년에 끝내고 서울·경기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더는 받지 않겠다는 선언이다.


인천시의 이런 발표에 서울시는 공식 입장을 내지는 않았지만, 핵심 관계자들은 용납할 수 없다는 반응을 나타내 추후 갈등이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연합뉴스 통화에서 "2015년에 환경부와 서울·경기·인천이 함께 맺은 4자 합의는 약속이므로 반드시 이행되어야 한다"며 "불과 서너 달 전까지 공동 대체매립지를 찾으려 공고 문안을 만드는 작업까지 함께 해왔는데 이런 식으로 독자 매립지 지역을 발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강조하는 2015년 4자 합의란 애초 2016년 말 사용을 끝내기로 한 수도권매립지를 약 10년간 더 사용하기로 한 것이다. 다만 사용 종료 때까지 대체매립지가 조성되지 않은 경우에는 현 매립지 잔여부지의 최대 15%(106만㎡) 범위에서 추가 사용할 수 있다는 단서 조항을 달았다. 서울시는 이 단서 조항을 근거로 인천시가 당시 합의를 깨려 한다고 비판하는 것이다.

서울시는 또 당시 합의를 위해 인천시에 많은 것을 내줬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정부와 함께 수도권매립지를 처음 조성해 지분을 71.3% 갖고 있던 서울시는 매립면허권과 토지 소유권 전체(1천690만㎡)를 인천시에 양도했다. 또 이후 폐기물 반입 수수료의 50%를 가산금으로 내 지역 주민을 위해 쓰도록 해왔다.


서울시 관계자는 "1980년대 중반부터 대통령령으로 수도권 전체가 사용할 수 있는 매립지를 찾다가 현재 부지에 서울시 주도로 수도권매립지를 조성한 것"이라며 "2015년에 추가 사용의 전제 조건으로 소유·면허권까지 넘겼는데 이런 식으로 합의를 종잇장처럼 만드는 행보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생략


mina@yna.co.kr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01&aid=0012011057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120128 조두순 피해자 아버지가 털어놓은 이야기 로우가 11.13 747 0 0
120127 폐지 줍다가 친환경 벽돌 개발로 '대박' kakaotalk 11.13 977 0 0
120126 시진핑 들어 꽃피우는 찬란한 중국 문화 인정… 자일당 11.13 712 3 0
120125 성관계 찍고 올린 종근당 장남…“신원확인 어… 자일당 11.13 1294 0 0
120124 뒤집힌 ‘황제 복무’ 수사 몽돌 11.13 974 0 0
120123 母, 구속 피하려 4살짜리 친딸에 책임 떠넘… 경찰재수생 11.13 1282 3 0
120122 한국 공무원 야간 당직 문화 9 EmpireDevil 11.13 1232 11 0
120121 [장도리] 11월 13일자 뀨울 11.13 736 0 0
120120 바이든 자문위원 코로나 대책 레저보이 11.13 861 0 0
120119 구충제로 말기암 치료하던 개그맨 김철민 근황 1 marumaru 11.13 1923 1 0
120118 트럼프 요청에 손 들어준 법무장관 이슈가이드 11.13 1172 0 0
120117 KBS 뉴스의 가장 아쉬운점은 무엇일까… 갈증엔염산 11.13 1317 0 0
120116 이해할 수 없는 대한민국 판결.jpg 3 소시지빵쩜 11.13 1401 3 0
120115 한동훈 검사 수사이력 옵트 11.13 1381 0 0
120114 현직 소방관이 말하는 허위 신고 빌런들 아냐모르냐 11.13 905 0 0
120113 아들 음주운전 말리다 차에 치인 어머니 쉬고싶어 11.13 661 0 0
120112 또다른 조두순, 출소 8일만에 재범 전차남 11.13 867 0 0
120111 화재 진압 후 컵라면 먹는 사진 싫다는 소방… 뭣이중헌디 11.13 854 1 0
120110 BBQ 3만원 짜리 치킨 실물 공개 김웅롱 11.13 1101 0 0
120109 럭셔리 청년주택 근황 7 색누리당 11.13 995 10 0
120108 유명무실한 자동차 레몬법 1 정찰기 11.13 752 0 0
120107 (스압) 수 천 척의 중국 어선들이 전세계의… 익스플로러 11.13 920 0 0
120106 "밥한다고 잘리고, 남편 대신 해고... 그… 닥터 11.12 1098 0 0
120105 난간 기댔다 9m 아래 추락..누가 만든 건… 보스턴콜리지 11.12 881 0 0
120104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검토 2 ABCDE 11.12 1167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