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성범죄로 징역 12년을 받은 조두순이 이제 내일(12일)이면 출소를 꼭 한 달 앞두게 됩니다. 조두순이 다시 안산으로 돌아온다는 소식에 피해자의 가족은 결국 이사를 가기로 했습니다. JTBC 취재진이 피해자의 아버지를 만났습니다. "조두순이 반성한다면, 안산에 온다는 소리는 감히 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두순 사건 피해자 아버지 : 우리 아이가 울음을 터뜨리더라고요. 처음 사건을 당하고 12년 만에 처음 있었던 일이에요. 다 같이 울었죠.]
[조두순 사건 피해자 아버지 : 경악을 하죠. 아이들도 알고 있더라고요. 이런 일이 오리라고는 생각을 안 했어요.]
피해자 집에서 조두순의 집까지는 차로 5분 거리입니다.
가족은 결국 이사를 가기로 했습니다.
[조두순 사건 피해자 아버지 : 그날은 정말 울음바다였어요. 그런데 부모로서 할 말이 없었어요. 지켜주지 못한 부모로서 할 말이 없다, 미안하다.]
왜 피해자가 피해서 지내야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