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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코로나 백신 개발 주역, 터키 이민2세 부부

  • 작성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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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1.11
미국 대형 제약사 화이자(Pfizer)와 함께 임상시험 최종단계인 3상에서 90% 이상의 유효성을 입증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후보 물질을 공동 개발 중인 독일 생명공학회사 바이오엔테크(BioNTech)를 창업한 터키 이민 2세 부부가 주목을 받고 있다.


9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 가디언지에 따르면, 바이오엔테크는 터키 출신의 남편 우구르 사힌(55)과 아내 외즐렘 튀레지(53) 부부가 지난 2008년 공동 설립했다. 3상 유효성 소식이 알려진 이날 오전 바이오엔테크 주가는 23.4% 상승해 시가총액은 총 219억 달러(약 24조 4206억원)로 훌쩍 뛰어올랐다. 두 부부는 하루 아침에 돈방석에 앉게 됐다. 미국 주식시장에 진출한 지 불과 1년만에 바이오엔테크의 시가총액은 독일 국영 항공사 루프트한자의 4배가 됐다.

사힌과 튀레지의 부모는 모두 1960년대 후반 독일로 넘어왔다. 사힌은 터키 남부에서 태어났으나 4세 때 독일 서부 도시 쾰른으로 이주했다. 튀레지는 애초에 독일 북부 니더작센주(州)에서 태어났다. 이들은 전형적인 터키 출신 외국인 근로자 2세다.

의대를 졸업한 뒤 연구원으로 일하던 둘은 지난 2002년 독일 홈부르크의 자를란트 대학에서 처음 만나 결혼했다. 튀레지는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남편은 실험실 가운을 걸치고 결혼식을 진행했다”며 “결혼식이 끝난 뒤 혼인신고서를 등록하자마자 또 실험실로 달려갔다”고 말했다. 현재 부부는 슬하에 10대 딸을 한 명 두고 있다.



직원 1300명을 고용하고 있는 바이오엔테크는 당초 항암 면역치료법을 연구하는 회사였다. 그러나 올 초 중국 우한에서부터 코로나바이러스가 급격히 확산하면서 코로나 백신 개발에 뛰어들었다.

사힌은 지난 1월 코로나 발생 기사를 접했을 때 튀레지에게 “올해 4월이면 독일에서도 학교를 폐쇄해야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실제 독일 정부는 사힌의 예상보다 한 달 빠른 지난 3월부터 휴교령을 내렸다. 그러나 바이오엔테크는 당시 백신 후보 물질을 20개 개발한 상태였고, 이중 5개는 이미 과학자 500명과 함께 면역 반응 연구를 진행하고 있었다.

화이자는 지난 2018년부터 독감 백신 개발을 위해 바이오엔테크와 협력해 왔다. 화이자는 코로나 백신 개발을 위해 바이오엔테크에 선불로 1억 8500만 달러(2063억원)를 지불했다. 개발이 완료되면 5억 3300만 달러(5944억원)가 추가 지급된다.

그러나 천문학적인 금액을 손에 쥔 사힌과 튀레지 부부는 여전히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하며 계속해서 연구에 매진 중이라고 영국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독일 타게스슈피겔지는 “두 부부는 수십 년 동안 저학력 청과 상인으로 치부됐던 터키 출신 독일인에게 영혼의 위안이 됐다”고 했다.

http://news.v.daum.net/v/2020111016375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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