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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피해' 복구 도중에도 울릉군 공무원 '술판에 골프'

  • 작성자: 민방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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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1920
  • 2016.09.08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관계자 문책 및 재발방지 요구'


기록적인 폭우로 울릉도에서 큰 피해가 발생했지만 부군수를 비롯한 일부 공무원들은 술판을 벌이거나 스크린골프를 친 것으로 드러났다.

공무원들의 공직기강 해이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울릉도에는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398.1㎜의 물폭탄이 떨어졌다. 이달 들어서도 지난 3일 154.5㎜의 비가 내리는 등 186.1㎜의 폭우가 내렸다.

이로 인해 울릉읍 사동리 피암 터널이 산사태로 붕괴되는 등 모두 108건에 56억 31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지난달 폭우로 무너진 울릉 사동리 피암터널. 울릉군 공무원들의 공직기강과 주민들의 신뢰도 피암터널과 함께 무너져 내렸다.. (사진=포항CBS 자료사진)

지난달 폭우로 무너진 울릉 사동리 피암터널. 울릉군 공무원들의 공직기강과 주민들의 신뢰도 피암터널과 함께 무너져 내렸다.. (사진=포항CBS 자료사진)


하지만 피해복구가 한창이던 지난 1일 저녁 하성찬 부군수와 일부 간부들은 한 식당에서 3시간가량 술판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대다수 군청 공무원들은 늦은 시간까지 도로를 통제하고 복구작업에 힘을 보태고 있던 상태였다.

관련 제보를 접수한 울릉군 감사실이 조사에 들어가자 이들은 저녁을 먹기 위해 식당에 들렀다 맥주 2병과 소주 1병을 반주로 나눠 마셨다고 해명했다.

울릉군 공무원 3명이 스크린골프장에서 골프를 친 사실도 드러났다.

6급 공무원 2명과 7급 공무원 1명은 지난 6일 저녁 7시쯤 한 스크린 골프장에서 직접 골프를 치거나 골프 치는 것을 옆에서 구경하다 제보를 받고 출동한 울릉군 감사실에 적발됐다.

울릉군은 수해복구 작업 중 스크린 골프장에 출입한 것으로 드러난 만큼 조만간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울릉군 공무원들의 일탈은 또 있었다.

폭우가 쏟아지던 지난 2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까지 울릉군 재난상황실이 텅 비어 있었던 것이다.

울릉군 의원 A 씨는 "3일 새벽 호우로 인근 지역에 피해가 발생했다는 주민 전화를 받고 급히 상황실을 찾아갔지만 근무자는 한 명도 없었다"며 "울릉군이 수해로 초토화되고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재난재해 컨트롤 타워인 상황실에 아무도 없다는 건 말이 안 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당시 상황실 공무원 17명은 비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자 잠시 쉬자며 단체로 퇴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무원들의 일탈이 이어지면서 비난 여론이 확산되자 울릉군은 부랴부랴 공무원들의 공직기강을 점검하겠다며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최수일 울릉군수도 을지연습이 한창이던 지난달 24일 육지로 출장을 떠났다가 폭우와 해상에 내려진 풍랑경보로 지난 2일에야 돌아와 주민들의 비난여론은 더 확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논평을 내고 "최수일 울릉군수는 수해 복구가 끝나더라도 이번 공직기강 해이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해당 관계자에 대한 철저한 문책을 요구한다"며 "이와 함께 군민들 앞에 사과하고 재발방지에 대한 약속도 하라"고 촉구했다.


http://media.daum.net/society/nation/gyeongsang/newsview?newsid=20160908165502857&RIGHT_REPLY=R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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