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정치인들이 20, 30대를 개무시하는 이유

  • 작성자: 1682483257
  • 비추천 0
  • 추천 1
  • 조회 1766
  • 2017.04.30


요즘 인터넷에선 헬조선이란 단어를 그리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그만큼 살기 팍팍하다는 뜻인데 20, 30대 네티즌들 사이에서 자주 나오는 단어다


헬조선을 말하는 네티즌들은 말한다, 이 나라의 정책들이 청년들을 살기 힘들게 만든다고


그런데 왜 이 나라의 정치인들은 청년들만 살기 힘들게 만드는걸까?


이유는 정말 너무나도 간단하다


20, 30대를 위한 정책을 만들어도

본인들에게 돌아오는 이득이 현저하게 적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는 3개의 큰 선거가 있다


'대통령 선거, 국회의원 선거, 전국 동시지방선거' 가 그것이다


과연 이 3개의 선거에서 20, 30대의 투표율은 어떨까?


3개의 선거 중 가장 투표율이 낮게 나오는 전국 동시지방선거를 먼저 확인해보자


2014년 6월에 있었던 6회 전국 동시지방선거의 연령대별 투표율이다



1.jpg



수치만 봐도 쉽게 알 수 있듯이 20, 30대의 투표율은 처참하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50%의 투표율도 넘지 못하고 그나마 세분화 시키면 20대 전반의 연령대만 유일하게 50%를 넘는다

이 20대 전반의 연령대도 군인들의 부재자 투표가 아니였으면 50%를 넘기지 못했을 가능성 역시 크다 

이제 막 투표권을 얻게된 19세의 투표율이 52.2%인 것과 비교하면 굉장히 대조적이다


2.jpg


연령대별 선거인수 비율과 투표자수 비율을 비교하면 정치인들이 20, 30대를 무시하는 이유가 명확해진다


20, 30대 선거인수를 합치면 35.1%인데 투표자수는 전체 투표자수의 29.3%에 불과하다


50대 이상의 연령대가 선거인수 비율보다 높은 투표자수 비율을 차지하는 것과 굉장히 대조적이다



다음으로 국회의원 선거를 확인해보자


1년전인 2016년 4월에 있었던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다

3.jpg


전국 동시지방선거에 비하면 20대와 30대 모두 투표율 50%는 넘기면서 나아졌다

하지만 여전히 다른 연령대와는 비교하는게 창피할 정도고 특히 50대 이상과는 현저한 격차가 난다


4.jpg



선거인 구성비 비중만 놓고 비교해보면 20대와 30대 모두 60대보다 많은 선거인수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투표자 구성비의 비중을 보면 20대와 30대 모두 실제로 투표한 인원이 60대 투표인원보다 적다


실제로 투표하는 인원만 놓고 생각하자면 60대를 공략하는게 당선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다


그렇다면 20, 30대의 투표율은 매번 '노답' 이라고 해야할 것인가?


그렇지는 않다, 20대와 30대 역시 대통령 선거는 꽤 높은 투표율을 보여준다


2012년 12월의 18대 대통령 선거를 살펴보자


5.jpg


다른 연령대의 투표율과 비교해 20대와 30대의 투표율이 낮기는 하지만

이정도면 창피한 수준의 투표율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물론 20대 후반과 30대 초반의 투표율은 많이 부족한 수준이긴하다)


6.jpg


투표자 구성비의 비중 역시 선거인 구성비의 비중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거기에 30대 이하 젊은층의 투표율이 크게 상승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정치인들은 결코 바보 멍청이들이 아니다


대부분이 굉장히 높은 수준의 고등교육을 받았고 본인들의 손해계산이 굉장히 빠르다


그들이 왜 청년들을 위한 정책을 만들지 않냐고?


그 이유는 너무 단순하다


청년들이 본인들에게 아무런 이득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본인들의 정치생명 연장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청년층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것보다 장년층과 노인층의 지지를 이끌어내는게 당선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청년들은 헬조선을 말할 수 있다, 헬조선을 외칠 수 있다


하지만 그 헬조선을 본인들이 바꿀 수 있다


어려운 일이 아니다 투표율로 보여주면 된다


7.jpg


19대 대통령 선거가 이제 9일 남았다

청년들은 이제 변해야한다, 변화를 만들어내야한다


추천 1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118545 서초동 촛불집회 타임랩스.gif 김무식 10.06 1767 5 0
118544 김빙삼옹 트윗 - 여상규욕설.jpg 유릴 10.07 1767 6 0
118543 3층서 떨어진 벽돌에 맞아 사망 2 두부전골 12.04 1767 0 0
118542 니들은 안 찍어요 켐페인 087938515 01.18 1767 5 0
118541 '자금성 벤츠녀'에 발칵 뒤집어진 중국.jp… cdth 01.21 1767 0 0
118540 자유한국당의 "참신한스펙" 가을하늘 02.07 1767 4 0
118539 이정도면 대한민국은 저주 받은 땅이죠. 이론만 02.10 1767 2 0
118538 우한교민, 도시락 투정에…누리꾼 “놀러왔냐?… 1 hangover 02.11 1767 0 0
118537 대통령 긴급명령권/ 계엄령 선포 5 극복 02.22 1767 0 10
118536 롯데가 롯데했다.jpg 5 다그닥따그닥 02.24 1767 10 0
118535 pd수첩 신천지편보는데 진짜 경악스럽네요 하건 03.11 1767 2 0
118534 전두환 동상 근황.gif 네스탑 04.27 1767 5 0
118533 김복동 할머니 조의금 자금흐름은 대충 나온거… 1 marketer 05.15 1767 0 5
118532 정신나간 캐나다 CBC 고예림 06.30 1767 2 0
118531 전과 7범에 성범죄 전력 주지 스님 논란 1 랜드마크 07.21 1767 3 0
118530 월세 41만원 원룸 수준 민방위 08.09 1767 0 0
118529 “99.9% 시민이 우리를 지지합니다!” 여… 1 rewick 09.07 1767 0 0
118528 손연재가 참지 못하고 고소한 악플러 수준 5 증권 10.21 1767 0 0
118527 빅히트 임원 출신 4명, '주가 폭락' 이… 센치히로 10.27 1767 0 0
118526 최악의 한파를 겪는 와중에 휴가 간 텍사스 … Z4가이 02.24 1767 0 0
118525 평생 정직하게 살았다 ... 쥐박이 옥중편지… 7 꼬르릉 03.16 1767 10 0
118524 트로트 가수 신웅, 강간·성추행 등 혐의 징… 폭폭 09.30 1767 0 0
118523 대한민국 여당과 정부의 문제해결 방법 1 이뻔한나라 02.13 1766 5 0
118522 베일에 싸인 얼굴없는 아티스트 다그닥따그닥 03.13 1766 6 0
118521 세월호 희생자 최윤민양 언니가 올린 그림 바람속으로 04.12 1766 4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